*일러드리는 말*
본 리뷰글은 리뷰어의 주관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본문에서 그대로 문장을 인용한 것은 이탤릭 기능과 굵게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 리뷰는 오직 리뷰어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힙니다.
1. [내용과 줄거리]
두 남녀가 영화를 보러 왔습니다. 시작은 남자의 시점입니다. 남자는 영화를 보러 온 것을 좋게 여기지 않습니다. 데이트의 정석인 영화를 보러 오긴 했지만, 스크린에 푹 빠져 있는 여자의 모습에 서운함과 화를 참지 못합니다.
‘야! 넌 어떻게, 눈길 한 번을 안주냐?
“어머 오빠. 어떻게 해!?”
시끄러! 뭘 어떻게 해?
도대체가 영화를 보러 온 거야. 소리를 지르러 온 거야?’
또한 남자는 영화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여자친구? 그 쪽도요?
아뇨 저는 이제 막 잘해보고 싶어서. 영화는 어때요? 그 쪽도요?’
‘맞아요.
저 남자 놈 때문에 도대체가 우리는 찬밥신세 라고요.
젠장…’
다음은 여자의 시점입니다. 여자도 남자에게 화와 서운함을 드러냅니다.
‘영화… 나만 재밌나?
옆에서 한숨 쉬는 소리. 팝콘 봉지가 구겨진다.
또 시작이다. 정말 재미없다는 얼굴.
아까부터 이쪽으로는 눈길도 한번 안 준다.
어휴… 얘는 왜 분위기를 한번 못 맞춰주냐, 그러니까 니가 인기가 없는 거야. 멍충아.’
‘그래요. 이 남자 놈 때문에 영화관에서 영화도 못 본다고요.
젠장…’
2. [구조]
줄거리에는 인용하지 않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시점은 비슷한 낱말과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갑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시점을 사용하는 구조를 이용하신 것 같은데, 읽는 독자의 입장에선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문장들도 몇 개 보였습니다. 그 덕분에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고, 확실히 남녀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이 생생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이 구조를 잘 살리신 것 같습니다.
3. [평]
아마 소일장 작품인 것 같은데, ‘영화는 끝났다’ 고정 문장을 매우 창의적으로 활용하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전체적인 강점인 창의력을 사실적으로 풀어내신 것 같고, 현실적인 배경과 본문에 생각을 잘 녹여내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상에 확! 남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계속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4. [작가님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