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 웃음치료사? 유쾌통쾌한 소설, “피를 모으는 엄마” 감상

대상작품: 피를 모으는 엄마 (작가: 양작가, 작품정보)
리뷰어: 쥰노, 3월 3일, 조회 7

Q. 소설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제목이 “피를 모으는 엄마”라니, 이 이상한 제목은 뭘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이 소설은 제목에서 느꼈던 첫 인상보다도 더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작품은 ‘공포’, ‘호러’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유쾌통쾌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중간에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말에요.

Q.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이 소설은 비록 장르는 다를지라도 요즘에 많이 출간되고 있는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스토리에 집중이 되어 있는 소설들과 그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 그런 소설은 힐링 소설류가 많기는 하지만요. 이 소설은 한때 잘 나가던 코미디언이자 엄마인 박진숙씨가 연봉 1억을 제시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니 대체 어떤 일이기에 연봉을 1억이나 준단 말인가. 심지어 그 일은 웃음치료사였는데요, 역시나 일반적인 웃음치료사는 아니었습니다. 진숙씨가 웃음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대상들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Q. 소설의 미래 독자에게

A.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 남은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하필 제가 읽었을 때가 딱 중요하고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에서 끊겼어서 더욱..) 제목으로 보나, 작품의 분류된 장르로 보나 소설이 무섭지 않을까 우려했었지만 잔인함보다는 통쾌하고 재밌었던 작품이었고요. 앞으로 더 나타날 진숙의 새로운 클라이언트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그리고 진숙의 아들의 행방 등 남아있는 이야기가 더 기대됩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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