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폭발하는 핑크의 세계 (작가: 박해수, 작품정보)
리뷰어: Julio, 23년 2월, 조회 19

30년 팬데믹: 포그 바이러스가 인류를 파멸로 이끌었다. 전염병에다가 전 지구적 규모의 지진과 화산폭발이 일어났고, 30년동안 사회경제구조가 완전히 뒤집혔다. 포그 바이러스가 끝없는 변이를 일으키면서 백신은 무용지물, 사람들은 30년 내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 되기를 반복! 그러다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작고 연약할 정도로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 그러자 여자들에게 점차 배려와 따스함이 사라지고 힘과 체격, 투쟁심이 자리잡는데…

그러한 사회가 형성되자 핑크의 가족은 온갖 질타의 대상이다. 그러나 핑크의 부모님은 늘 주장한다. 핑크의 가족만이 진짜 인간 순수한 피, 오염되지 않은 존재라고!

김보좌관에 따르면, 그건 사실이지만 은폐한 이유는 남자들이 각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 남자의 역사를 지우는 것이 이 시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

그럼 왜 실몸 인증제를 시행했느냐?
과거 영상 하나 유출: 여성 아이돌 그룹의 뮤비 -> 혹여나 그 영상이 유출되었을 경우 남자들이 쓸데없는 생각을 못하게 외모 집착을 하도록 핑크라는 존재를 만들었다.

무얼 두려워해야 하는지 제대로 책임과 의무 다해야 할 핑크에게 이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한다.

모든 이에게 우상같이 존재하던 핑크가 한 순간 못된 인간으로 나락하는데..

날치기 2인조를 잡았는데 중병 치료비를 마련하려고 했던 불쌍한 부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너무 지친 젠과 핑크를 시연은 시연의 부모님집인 태백으로 데려간다. 시연의 어머님의 제안으로 핑크의 1년 전 모습과 비슷한 해나와 대면하고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서울로 동행한다.

날치기가 사망해 핑크가 벌을 받는데…

그 벌은 바로바로 살아있는 동상이다. 마비를 시켜 시간이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기에 고통스러운 사형으로 유명하다. 모든 일로 피곤한 핑크에게 젠과의 문제도 찾아오는데, 둘의 감정을 꺼내놓고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더욱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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