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원에 관하여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신의 정원 (작가: 이아시하누, 작품정보)
리뷰어: 0제야, 21년 3월, 조회 102

이아시하누 작가의 ‘신들의 이야기’ 시리즈는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을 취하는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는 신계와 인간계를 이분적으로 나누지만, 신계에 ‘반신’이 존재하며 인간계에도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둘을 완전히 구분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신들의 이야기’에 포함되는 단편들을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전생과 비슷한 내용을 보며 개별 인물에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장편인 《신의 정원》을 통해 전체적인 광경을 조망해 보았다.

이 작품을 쓴 작가의 장점이라면 ‘상상력’을 꼽을 수 있다. 이아시하누 작가는 판타지를 쓰는 사람으로서, 한 명의 창조자로서 인물을 두기에 가장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에 거침이 없다. 배경의 구조를 세우는 데에 상당 시간 공을 들였다는 것을 작품을 읽으면 저절로 깨닫는다. 게다가 그런 곳에 사연 있는 인물을 배치하는 방식 역시 독특하다는 점을 큰 특징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신의 정원》 역시 그렇다.

 

신이 가꾸는 정원, 아름다운 인간계에서 가슴 아픈 일을 겪은 한 소년이 있었다.

작품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상과 천상, 그리고 중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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