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 1부 가출 숙녀와 마법사의 돌(7)

작가 코멘트

주아이예의 가출 후 첫 일주일간 있었던 일들과 그 때 만난 첫 과외학생과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 8화를 갈아엎으면서 전부 삭제했는데요… 예, 이 소설 처음 쓸 때는 프롤로그(리토르나 다 빈키투르 양과의 에피소드), 1화(빙의)부터 가출까지 8화 안에 다 진도를 나갔었네요.

그 때는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좀 코믹하고 재기발랄하고 경쾌하고 빠른 전개 위주로 서술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결코 빠르다고 말할 수 없는 속도의 전개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결 후에는 ‘이 글 말인데요, 이런 문체였으면 어땠을까요?’ 느낌으로 한 번 공개해보고 싶군요.

그리고 주아이예의 가출 후 험난한 세상 생존일기와 첫 과외학생의 이야기는 외전으로 다시 써볼 계획입니다.

일겐타비타 제국의 과학(인문, 사회, 자연…) 및 기술은 우리 세계 유럽에서의 17세기 중반~18세기 초반 발전 양상과 유사한데, 아직 뉴턴의 운동법칙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아, 이것은 [관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도 열정적인 탐구자들과 존경할 만한 학자들이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태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