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도대체 이게 무슨 개소리냐?
설명하기에 앞서서 갑분 제 이야기 먼저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작가의 의도를 알아야. 이해가 편할거 같아서요.
1.
저는 대략 이런 사람입니다.

나름 사정이 있어서, 돈을 벌어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얻은 건 수 없는 실패 뿐이었습니다.
거듭되는 실패로 지쳐가다가 피크를 찍은게 작년인데.
작년에 몇년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개발자의 도망으로 꼬이고, (사업이 또 망한거죠 뭐. ㅋㅋㅋ)
말기 암인 가족 중 하나가 저를 또 괴롭게 만들더군요.
평소에도 예민하고, 건강한 정신은 아닌데.
저 두개가 한번에 터지니까 (+@) , 평생 버텨왔던 멘탈이 한번에 터졌습니다.
그리곤, 동굴로 숨어서 소설만 썼던거 같습니다.
일은 손에 안잡히고, 불면에 탈모. 처음으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2.
이걸 왜 썼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신내린듯이 그냥 썻으니까요.
마음이 답답하니까 어디다 해소한 거고 결과물이 이거라고 봅니다.
다만, 글을 쓴 동기를 스스로 모를 뿐이지.
소설이 뭘 이야기 하려는지는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이 조합된 건지는 이 소설의 구조가 너무 뻔하게 만들어졌으니까요.
3.
황금의 서사의 출발은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비트코인에 관해 먼저 말하면,
비트코인 = 전자화폐는 블록체인이랑 탈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 뜬 화폐입니다.
인터넷 밈에서 보면 알지만, 이게 사실은 나온지도 꽤 오래된 기술인데.
어느날 몇백만원에서 어느날 몇억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걸 처음 본때는 불법야동 거래하는 사이트에서 1코인에 2000원 하던 시절인데,
결제할까? 생각하다가 야동을… 그닥 안좋아해서 구매하지 않은게 천추의 한입니다. ㅋㅋㅋ.
네. 야동거래 할때나 쓰던 화폐가 지금은 1억입니다. ㅋㅋㅋ.
이게 본격적으로 뜨기 전에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서 한 소리가 중국에서 지금 채굴 중이고 몇년 뒤에
금액이 엄청나게 뛸꺼다라는 소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뒤로 대충 2년인가 뒤 부터 폭등을 하더라고요.
그때도 생각했습니다.
저거… 디지털 금은 염병. 편의점 포인트는 어디다 쓸데라도 있지, 저건 누가 ‘지불을 보증하는게 아니잖아?’
네. 결과는 보기좋게 빗겨갔습니다.
JP모건등 비트코인은 허상이라던 글로벌 금융기관도 어느 순간부터는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스테이블 코인등 코인패권을 겨루기 위해. 시장을 만드는 행태가 이어지더군요. ㅋㅋㅋ.
네. 맞습니다. 저는 병신입니다.
4.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뭘까요?
제가 병신이라서? 네 그건 맞습니다만…
#비트코인 = 디지털 데이터입니다. = 금, 은, 부동산 같은 실물이 없어요. = 물리적 가치로는 완전한 허상입니다.
어? 이거 쟝 보들리아르가 말하는 시뮬라크르 4단계인데? 싶더라고요.
여기서 말하는 시뮬라크르 4단계는 쉽게 말하면, 가짜가 더 이상 가짜로 느껴지지 않고 현실 그 자체처럼 작동하는 단계입니다.
보드리야르식으로 아주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단계: 현실을 충실히 비춘다. / 예: 초상화, 지도, 기록.
2단계: 현실을 왜곡한다. / 예: 미화된 역사, 선전물, 과장 광고.
3단계: 현실이 없는데 있는 척한다. / 예: 실체보다 이미지가 앞서는 브랜드, 권위, 신화.
4단계: 원본 현실이 사라지고, 기호 자체가 현실을 만든다.
예: 비트코인, 신용화폐, 주식 가치, 달러 패권처럼 “실물”보다 사람들이 믿고 거래하는 기호가 실제 세계를 움직이는 상태.
시뮬라크르의 궁극적인 형태인겁니다. 한 철학가의 주장이 마치 예언서 처럼 일어난거죠.
사실 구조가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나서 그렇지.
이전에도 “돈” 이란건 거의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쓰는 기축통화 – 달러를 생각하면 됩니다.
##달러 = 세계경제는 이걸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동유럽권의 제 예전 바이어들이 했던 말 중 인상깊었던 말이 있습니다.
“니네는 미국이랑 친해서 부자인데 우린 러시아땜에 되는게 없다.” 라고 말이죠.
우리는 흔히 달러패권이라는 말을 합니다.
상식이죠. 근데 이게 왜 패권을 가졌는지를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가장 최근 중동전쟁.
매번 싸웁니다. 왜? 페트로 달러. 석유결제시 달러로만.

실물을 베이스로 => 지불 보증이 되는겁니다.
그럼 이전에는? 왜?
브레턴 우즈 협의 : 2차대전 이후 캐나다 한 산장에서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체제를 논의 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화폐의 근간이 되는 금을 미국에 보관했고. (뉴스 – 트럼프 행정부 : 프랑스 금 반출)
이걸 바탕으로 달러는 금본위제를 위시한 세계 화폐가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미국이 이 실물을 보증가능한 제조강국이었다는 점은 덤이고요.
###화폐
비트코인과 달러를 보고나면
이제 현대의 화폐라는 것에서 이 구조가 반복된다는 것이 나타납니다.
가장 최금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된다는 소식에 돈을 인출하러 달려간 뉴스가 있습니다.
왜? 돈을 못받을까봐서요.
왜? 은행에? 맞습니다. 은행계좌에서 돌아다니는 돈 보다. 실제 은행에는 지불가능한 돈이 훨씬 적습니다.
대략 1/10정도. 과거 금세공업자들이 대금업을 할때에서부터 활용된 방법이
현대 사회를 지배 중 입니다.
한마디로 실물은 존재는 하는데. -> 뻥튀기 (신용) 을 바탕으로 굴러가는 중인겁니다.

여러분 계좌에 예금을 생각해보세요.
그 숫자. 여러분의 돈은 누가 가지고 있죠? 누가 지불을 보증하는 건지를요.
여러분 계좌에 주식을 생각해보세요.
수익환원법으로 단기의 매출을 역산해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이것 역시 냉정하게 따지면, 실체보다도 엄청나게 부풀어 있습니다.
중간에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돈. 대체 ‘누구를’ 믿고 맡기신겁니까?
여러분의 돈. 대체 누가 돌려준다고 ‘믿고’ 계신건가요?
5.
이쯤되면 대충 노골적으로 이야기가 드러납니다.
우리가 쓰는 화폐란 사실은 믿음이라고 말이죠.
폴리네시아 어느 섬에서는 돌을 둥글게 깎아서 만들고 나면 돈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걸 옮기지 않아도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게 미개할까요? 사실은 아까말한 큰 구조에서 보면… 놀랍게도 우리랑 똑같습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는 사실은 전부 믿음으로 굴러갑니다.
전자상거래.
이건 불을 뿜거나, 폭풍을 몰고 온다는 전설보다도 마법적입니다.
황금? 이게 물 한병보다도 가치가 있나요?
하지만 세상은 거짓말처럼 이걸 탐하려고 난리입니다.
6.
우리의 삶이 믿음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종교. 그리고 역사.
신성 모독은 아니고 로직으로만 말해보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선보였습니다.
3일만에 부활하시고, 물위를 걸으셨습니다.
어, 뭐 사실이라고 치는데.
여기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그걸 직접 보신사람? 계세요?
역사.
무슨 민족이 어떤 국가를 무찔렀습니다.
당시 어떤 국가는 부패와 뭐시기로 문제였는데,
영웅적인 누가 민중의 호응을 얻어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어, 뭐… 기록은 있으니 사실이라고 치는데.
여기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계세요?
…돈이랑? 똑같네요?
종교, 역사, 돈 모두가 기호로 작동합니다.
헛소리 같지만, 모든 것이 믿음으로 굴러가니까요.
7.
이게 X발 뭔 개소리야?
아니 보면 알잖아요?
현실이 믿음으로 굴러가고.
믿음이 현실을 만든다는 점.
비트코인 같이 시뮬라크르 4단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기호와 현실이 전도 된 세상을 사는 중이라는 사실을.
그럼 그게 이 소설이랑은 뭔 상관이냐고요?
네. 그건 다음 파트에서 나눠서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