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는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분류: 수다, , 17년 3월, 댓글7, 읽음: 157
아래 유권조님 글을 보고 생각난 건데요, 문체는 역시 최초로 덕통사고를 무엇으로 당했나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간결한 문체가 읽기 쉬운 건 알지만, 도통 저는 간결한 문체로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제 인생의 글은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가의 몰락]과 [검은 고양이]였습니다.(…) 영원히 좋아질 일 없는 만연체의 상징 같은 그런 OTL 뭐, 문장이 긴 글은 사람을 쉽게 모셔오진 못하겠습니다만 나름의 맛이 있지 않을까 홀로 그렇게 열심히 주장해보고 있습니다(…………)
최초로 덕통사고를 당한 글은 무엇이셨는지, 돌이켜보니 문체의 범인이 그놈이 맞았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