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공모전! 두둥-!!
분류: 수다, , 19년 6월, 읽음: 142
좀비 공모전에 대해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그간 좀비 공모전을 하면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는쪽이었는데 이번에는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글감을 생각하고 있어요. 지인분이 이번 살인마 공모에 낸 귀매의 캐릭터로 연작소설을 써보라고 조언을 주셨는데요. 개그만 떠오르고 그럽니다.
가령
실마리를 갖고 있는 온을 찾기 위해 선계에서 공간을 가로 지르는 문을 넘은 설원과 호는 좀비가 창궐한 2019년의 서울에 도착한다. 영문도 모른채 좀비떼에게 도망치다가 한무리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은 설원과 호. 그들에게서 상황과 좀비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온을 만나기 위해 저 좀비떼를 지나야한다. 설원은 턱을 잡은채 곰곰히 고민하다가 중얼거렸다.
“호랑이도 물리면 좀비가 될까…”
호가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옆에 있던 남자가 고개를 내저었다. “왕좌의 게임에선 용도 좀비가 되었는데 호랑이쯤이야.”농담이라 생각한 그가 대꾸했다.
“그것 참, 퍽 아쉽네.”
설원이 한숨을 쉬고 웃는다. 호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개그를… 근데 진심으로 궁금했어요. 뭐 레지던트 이블에선 개도 감염이 되니까. 어쨌거나 재밌는 좀비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음, 저 이야기로는 안될것 같네요.
좀비공모전 화이팅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