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 외전 불과 피
아래 노르바 님 글에서 10000매 이런 얘기 보고 생각나서 하는 수다입니다…
얼불로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사실 대서사극 이런 거 못 읽는데(등장 인물 이름 못 외움)
얼음과 불의 노래는 드라마를 먼저 본 덕분에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번역본이 하도 말이 많아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 원서로 봤습니다. 문장은 어렵지 않은데 처음 보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사전 옆에 펴 놓고 봤습니다. 뭐, 나름 재미있고(영어 문장 특유의 맛이라고 해야 되나…) 공부 되더라고요. 나도 이런 거 쓰고 싶다 하는 생각을 안겨준 첫 책이에요.
드라마 결말에 다들 말이 많던데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드내리스가 원래 미친X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소설 속에서 계속 암시됨. 그리고 노예 해방도 그쪽 동네 문화에 대한 멸시와 우월감으로 한 일이지 진정으로 노예들을 위해 한 게 아님. 즉 그녀는 태생이 왕족이고 평생 그것을 의식하고 지키려 한 권력욕과 광기의 화신. 그걸 제대로 표현 못했다면 드라마 제작진의 잘못이 맞겠네요.)
5권까지 보고 빨리 6권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벌써 십 여 년 전 일이네요. 이후 수시로 6권 나왔는지 알아보다 지쳐서 얼불로에 대해서는 잊고 살았는데 (실은 외전 짧은 거 나온 건 하나 봤습니당.)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하우스 오브 드래건’이라는 미드가 자꾸 뜨길래 이게 뭐지 하고 알아봤더니 마틴 옹께서 ‘불과 피’라는 외전을 쓰셨더라고요.
6권은 안 내 주시고 자꾸 외전만 내시네요…도대체 외전이 몇 권인지 ㅠㅠㅠㅠ 나무위키에서 검색되는 것만 7개네요.
아무래도 작가님이 그 다음 권에 흥미를 잃으셨나 봅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