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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의 수건 돌리기] 자유게시판 잡담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브릿G팀, 23년 9월, 댓글34, 읽음: 338

자유게시판에서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 이벤트도 할 요량으로

편집자들이 이따금씩 게시판에 나타나 진행하게 될

잡담회에 대한 예고(?) 겸 소식을 일전에 간단히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보기)

그 첫 번째 주자로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wink:

 

질문도 알아서 짜고 답도 알아서 하는 자문자답 잡담회,

일명 편집부의 수건 돌리기! 

 

주기적인 일정이나 대단한 규칙도 없이 일단 시작해 보는 것에 불과하지만

일단 50여 개의 질문들이 준비되어 있고요…ㅎㅎ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진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자주 출몰했던 저나 영국쥐 님보다는

다양한 편집부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편집부의 수건 돌리기’의 대략적인 룰(?)은 이렇습니다.

앞선 주자에게 (랜선) 수건을 건네받은 편집자는

내부적으로 준비된 질문 중 각자가 답하고 싶은 질문을 임의대로 골라 게시판에 적습니다.

분량, 형식은 완전 자유.

정해진 것은 딱히 없습니다.

그날그날 내용에 따라 소소한 댓글 이벤트 같은 것도 각자 진행하실 수 있겠죠!

그리고 수건을 건네줄 다음 편집부 주자를 소환하며 물러가는 것이죠.

그러나 다음 주자가 등판하는 시기는 고정되지 않습니다.

적당한 때에 잡담이 종종 올라올 예정이라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본격적인 수건 돌리기에 앞서,

앞으로 참여할 편집부원들을 제가 먼저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딱히 중요한 정보는 없을 수 있습니다..

 

브릿G팀

일단 저입니다.

오래전 매거진(↗)에 공개했다시피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운영진 계정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서비스 공지 계정의 느낌을 차용해 브릿G팀이라는 활동명을 선택했는데,

점차 운영진 개인으로서도 소통하는 일도 생기다 보니

스스로나 보는 분들께도 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대외적인 행사에서는 ‘1인’ 표기를 꼭 덧붙이고 있습니다..

(아아 추억의 2017년 만남의 밤 명찰..)

제가 선택한 프로필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는 오랜 글(↗)에서 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그냥 고인물1로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영국쥐

이번에도 여러분께 친숙하신 활동명이죠?

브릿G를 새롭게 해석해 Brit(영국의) + 쥐(G)가 된 영국쥐 님..

하지만 물론 인간입니다.

역시 N번째 고인물로서 함께 늙어 가는 처지.. 아니 동료입니다.

저와 함께 구석구석 브릿G를 관리하고

다양한 전자책 작업을 진행하고 계시지요.

최근에 승진하셨습니다!!!  :lol:  :lol:  :fire:  :fire:

 

 

아이라비

역시 또 조금은 익숙하시죠?

2020년 6월 이후로 자게에서의 활동은 뚝 끊겼지만

특별히 신상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의 카페지기이자

황금가지 편집장 트위터 계정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일단 작업하시는 책이 가장 많고..

종이책, 오디오북 등등 안 하는 일이 없으십니다~!!

 

 

내향인

‘헉 진짜 있는 계정이었다니’ 하고 놀랄 법한 활동명입니다…ㅋㅋ

역시 오래전에 공개된 매거진(↗)에 따르면 원래 활동명은 Assajokuna였는데

실제로 활동명이 공개될 위기(?)에 처하자 실제 상태와 활동명의 갭을 극복하지 못해

지금의 닉네임으로 바꾸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ㅎㅎ

<용의 만화경> 등 훌륭한 국내서도 많이 작업하시지만

특히 황금가지의 재밌는 외서들을 많이 기획하고 계시죠!!

 

 

개구리안경

브릿G와 황금가지의 젊은 피~!!(이런 표현부터 늙..)

편집부 막내입니다.

최근 출간된 스티븐 킹의 최신작 <페어리테일> 등 다양한 국내외 도서 작업을 하고 계시죠.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강아지의 산책 체력을

따라잡을 수 있는 운동러이기도 합니다.ㅎㅎ

최근에 자게에 올라온 절판된 스티븐 킹 소설에 대한 글을 보면서

개구리안경 님의 <페어리테일> 편집 후기는 어땠는지 새삼 궁금하기도 했죠.

(후기를 쪄 달라는 건 아닙니다..)

 

이 외에도 ‘브릿G팀’으로 묶인 다른 동료 직원도 많습니다만

대외적으로 수건 돌리기에 참여할 멤버는 이렇게 다섯 명이 될 듯합니다.

 


 

자, 그럼 이것으로 (주관적이고) 간단한 참여자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자문자답의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하고..

여러 질문 중 제가 오늘 들고 온 질문을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그 와중에 또 못 추리고 욕심 부려서 2개 고른 건 안 비밀..)

 

Q. 만나서 인터뷰해 보고 싶은 인물(작가/영화감독 등등)이 있다면?(죽은 사람도 상관 없음)

일단 여러 개의 질문 중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질문은 이것입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바로 떠올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아직도 딱히 이런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질문은 아주 아주 오래전 모 영화잡지 객원기자 채용 면접 때 받았던 물음이기도 한데

이때에도 역시나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거든요.

영화잡지니까 영화감독이나 작가 등 관심이 있던 분들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그 정도로 천착하는 인간이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감이나 내공이 부족했던 것인지… 둘 다인지…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연히 탈락.ㅎㅎㅎ

사실 결과를 통보받기 전 면접이 끝난 직후부터 이미 탈락을 강렬하게 예감했던지라

그 길로 어떤 직업에 대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러니 저 질문은 제게 어떤 직업 선택의 기준이 되어 버린(?) 것일까요?

사실은 이것에 여전히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후후..

 

 

Q. 나만의 길티 플레저가 있다면?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를 아시나요?

guilty와 pleasure의 합성어로,

어떤 일을 할 때 모종의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끼지만

남모르게 쾌락을 만끽하는 심리를 뜻하는 용어라고 하는데요.

제게는 요즘 <나는 솔로> 돌싱 특집 보기가 이렇습니다……..

저는 16기로 <나는 솔로> 방송을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 주말에 우연히 보게 된 이후 아주 미쳐버릴 것 같은 중독성에 빠져 버렸는데,

OTT의 시대에 본방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저의 심리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더욱 환장할 노릇이네요.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면 이번 기수가 ‘역대급’이라고는 하던데

고립된 곳에서 그들끼리 만들어 내는 여러 군상극들이 아주 인상적이면서도

너무 간편하게 출연자들을 판단하게 되는 이 프로그램의 교묘함이 너무 불편한데

그럼에도 끊을 수가 없어요…!!!

(출처)

(출처)

 

(출처)

역시 나는솔로 애청자이신 듯한 최진영 작가님의 그림과 낙서를 보고 있노라면

더욱더 감상이 풍부해져 버리고 마는…

 

다만 다른 기수 편까지 굳이 찾아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과몰입 금지2)

출연자들은 물론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들과 이걸 보는 시청자들의 태도까지

가히 현대의 사회문화와 인류학(?)의 탐구 대상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듯한,

여러모로 파괴적인 프로그램이네요…

하지만 또 내일 밤 10시 30분에 ENA에서 본방을 보고 있겠죠 저는??  :cry:  :cry:

가히 남모르게 즐기는 길티플레저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스스로 고해 버리고 말았네요.. (어쩐지 속시원)

 


 

이렇게 제가 고른 두 개의 질문으로 잡설을 늘어놓아 보았는데..

이게 과연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역시 전혀 모르겠군요..ㅋㅋㅋ

뭐 사실 별 대단한 의미가 없어도 잠깐의 환기라도 된다면야 더없이 좋겠네요.

다만 저희가 준비한 내부 질문이 언젠가는 고갈되기 마련이기에

앞으로 ‘편집부의 수건 돌리기’에서 만나 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편히 댓글 남겨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EVENT] 수건 돌리기 개시를 기념하는 간단한 이벤트!

오늘 제가 고른 질문들에 대한 여러분들만의 이야기는 물론 자유로운 감상 소감.. 

비정기적으로 진행될 ‘편집부의 수건 돌리기’에 대한 기대평이나..

앞으로 편집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 등등 각종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저희도 재미있게 읽고 진행하는 데에도 적극 + 감사히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교차도 크고 이제야 가을에 접어든 느낌인데 이럴 때일수록 환절기 건강 잘 챙기셔야 하는 법이죠.

댓글 남겨 주신 분들께는 <피어클리벤의 금화> 일러스트 극세사 담요를 3분께 드리겠습니다.

따뜻하고 무척 예쁩니다!

당첨자는 연휴가 끝나는 10/4(수)에 발표하겠습니다!

 

잡다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 나타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다음번에는

개구리안경 님께 수건을 넘겨 드릴 예정입니다.

(잠깐.. 여기까지 써 놓고 보니 수건 돌리기가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거 같은데.. 으음

각 담당자마다 다음 주자를 소환할 수도, 소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규칙 잡담회 다음 편에 앞서,

오늘 제가 고른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댓글로 많이 나눠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브릿G팀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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