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프면 어디로 가나요? <테크탐정 사건 일지: 셰프봇의 식탁> 공모(감상)

대상작품: 테크탐정 사건 일지: 셰프봇의 식탁 (작가: 하리타, 작품정보)
리뷰어: 하얀소나기, 3시간전, 조회 3

 

 

하지만 셰프봇은 약을 먹을 수가 없네요.”

(본문.P35)

 

 

목차

1.창작물속 『로봇』에 대한 단상

2.로봇이 『먹을 수 없는 약』에 대해….

3.로봇도 『먹을 수 있는 약』에 대해….

4.앞으로 우리가 다룰 『로봇』이란?

 

 


 

 

1.창작물속 『로봇』에 대한 단상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속성이 인간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우리가 창작물 속에서 ‘로봇’이라는 소재를 사랑하는 이유 또한 이런 인간만의 전유물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속성에서 비롯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사물’에 가까운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움직이고, 걷고, 소통하며, 또한 인간과 교류하는 모든 과정들이 그것들이 사물이라는 것을 잊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두 발로 걷고 움직이는 과정들이 생물학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면, 로봇은 그런 성장 또한 인간의 손으로 빚어진다는 설정을 빼먹지 않습니다. 즉, 로봇을 누구보다 인간답게 표현하는 것 또한, 인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이번에 읽은 <테크탐정 사건 일지: 셰프봇의 식탁> 또한 이런 인간으로 비롯되는 로봇의 속성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요리를 위해 작동해야하는 로봇이 그 기능을 잃어버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단순히 도구의 오류가 아닌 그것을 하나의 상처이자 병으로 해석하는 시도가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그 덕분에 이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소재가 새로운 시선을 잡아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소설 자체의 기본기에서 힘이 떨어진다는 인상은 있었지만, 작가가 제시하는 주제 면에서 흥미가 동했다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감평에서는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소재가 ‘로봇’이기에 발생하는 매력적인 지점들을 살펴보는 것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인공지능’ 혹은 ‘로봇’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뒤이어 언급되는 비판은 문해력이 부족한 일개 독자의 주관적인 감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로봇이 『먹을 수 없는 약』에 대해….

 

 

3.로봇도 『먹을 수 있는 약』에 대해….

 

 

4.앞으로 우리가 다룰 『로봇』이란?

 

인상적인 작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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