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작품의 복제본을 엑세스 중입니다.
작품: <주릴과 세 개의 탑, 작가:

주릴과 세 개의 탑 일부 구간 삭제 공지

20년 12월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주릴과 세 개의 탑>을 쓰고 있는 란데릿입니다.

제 개인적 사정으로 챕터 11 연재 재개가 늦어지고 있으니 죄송해 얼굴을 보이기 부끄럽지만, 앞으로 제가 할 말을 생각하니 더 면목이 없어집니다.

공지를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이미 N년 전에 타 플랫폼에서 무연 상태에서 텍본을 뜯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받았던 충격은 꽤 컸었고, 출간 계약이라는 특별 사안이 없다면 끝까지 완결까지 올려 습작없이 공개하려던 계획을 바꿀 정도로의 일이었습니다. 며칠간 올라가는 조회수가 없어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라고 믿었던 제 글이 갑자기 텍본이 뜯겼다는 점, 그것도 누군가의 클릭수를 조장하기 위해 구글에서 어뷰징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지요.

이제는 출간 계약까지 했고, 완결 가까이로 달려가고 있지요. 이 시점에서는 언제나 누구라도 갑자기 들어와 텍본을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러기에 다른 분들과 상담을 해보았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일부 구간 삭제입니다.

한 번에 몰아서 보시려는 정주행 독자님들은 놓치기 마련이겠지요. 그러나 제가 독자님들과 끝까지 가고자 하면서도 텍본을 저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이것하나 뿐이었습니다. 오늘은 예고없이 챕터 1 항구의 소년이 날아갔지만, 앞으로는 어느 정도의 텀을 두고 순차적으로 몇몇 챕터를 통으로 삭제할 예정입니다. 어떤 챕터를 언제 삭제하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독단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이지만, 이해를 바라 뒤늦게 공지를 올립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하게 챙겨입으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란데릿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