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벌레 공포증 + 낮에 읽기 좋은 작품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Ello, 17년 7월, 댓글10, 읽음: 83

버터칼님 글 바로 위에 이런 글을 쓰자니 참 죄송스럽네요…..

안보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벌레 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특히 곤충류에 더 약했어요.

지금도 무서워하지 않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전보단 조금은 나아졌다고 해야겠죠.

중학생 때는 심하게 무서워하는 걸 즐긴 친구들이 눈 앞에 잠자리를 들이밀이서 수련회 가던 버스 안에서 기절한 적도 있습니다. 윽. 그래도 날아다니고 기어다니고 그렇게 온전하게 도망다니는 건 참을만 한데

거미줄에 걸린 곤충이라던가, 개미한테 공격당하는 곤충이라던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온전치 못하게 된 외골격의 무언가를 보는 것이 너무너무너누미일 ㅁ대ㅓㄹ 무섭습니다.

<- 쓰다가 상상하고 자판 위에다 진저리를 쳐서 그렇습니다.

 

다리 한 짝만 있는 것도 너무너무 무섭고, 전에 배드민턴을 치다가 잠자리가 그 사이에 끼인….. 아 그만하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이러고 있을까요.

 

여튼 그래도 요즘은 고양이와 강아지들 때문에 두려움을 분노로 바꾸고 있습니다.

으아아아아ㅏ아아 하며 잡고 있고, 모기약을 박스로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온전치 못한 육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하지 않았어도 됐는데! 하필 처음 주신 의뢰가 그런 작품이었을 줄이야….. ㅠㅠㅠㅠ

 

 

고양이 프사에 속지 마시고, 긴장하고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밤에 보지도 마시고요! 더울 때! 막 햇빛 쏟아지고 쨍쨍할 때! 그럴 때 보세요.

 

벌레… 벌레가 나오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리뷰 공모에도 올라있으니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벌레 공포증이란 제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추천하고 갑니다.

(사실 저는 무서워서 누가 누구고 누가 누구지???! 궁금해 하면서도 다시 못보고 있습니다.)

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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