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완결한 이야기와 쌀에 나방 생긴 이야기
분류: 내글홍보, , 18년 8월, 댓글4, 읽음: 85
1권 연재하는데 고작 40여일 걸렸네요. 쓸 때는 몇 개월 우걱우걱 쳐먹었…
잡아먹었으면서 말이죠.
어쨌든동 은세계 1권이 끝났습니다. 아이고, 제 미욱한 글을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차마 다시 볼 용기가 안났습니다.
어쩐지 거울을 들여다 보는데 거기 제 얼굴이 아니라 뭔가 다른 얼굴이
있을 것만 같아서 말이죠. 가령, 화랑곡나방 같은 거라던가…
아… 쌀에 화랑곡나방이 생겼습니다. ㅜ.ㅜ 잘 밀폐시켜 놔야 했는데 다 제
불찰입니다. 알콜에 적신 솜을 접시에 올려놓고 쌀통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이걸로 그 놈들이 다 칵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그건 그거고…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1권을 끝내놓으니 뭔가
대단한 걸 해낸 척 콧대를 세워봅니다. 뭐 좀 맛있는 거 먹을 구실도 되고요.
1권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운명을 거부하고 계속 암울함
속에서 사라지려다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2권에서는 좀 더 이야기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소녀를 기다리는
여인, 그 여인이 감춰놓은 비밀들. 그리고 거기에 얽혀있는 헌터들.
2권도 기대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2권은 8월 27일 월요일에 시작합니다.
덥습니다. 저는 이제 냉면을 만들러 가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걸
드시는 점심이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