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소일장 개최 안내
소일장 풍月이죠? 전통의 Mik 님 소일장, 유권조 님의 황금도롱뇽 문학상에 견주어 듣보잡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나름의 사유가 있어 개최하는 소일장입니다.
10월 최우수 리뷰어가 되었습니다. 오해는 마시길, 절대 자랑따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 그 리뷰의 조회수가 7350이네요… 리뷰를 올리고 한 달 정도 만에 7천에 육박했던 것 같습니다. 요컨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조회수 때문에 (처음엔 기분이 좋았지만 갈 수록) 저 조회수를 보는 제 감정은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내부적인 리뷰 복합 인기 지수’를 근거 데이터로 활용하여 선발된다고 되어 있지만, 저 ‘조회수’가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을 거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몇 몇 정말로 훌륭한 리뷰글들에 비해 제 글이 그리 전문적이지도 않았고 탁월한 리뷰라 자신할 정도도 아니었기에, 언감생심,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활동하시는 브릿G 회원수에서 나올 조회수는 분명 아닌 것 같고, 어디 거대한 회원수를 가진 SF, 로봇물 커뮤니티에 링크? 노출됐었나? 누가? 어떻게? 등도 생각해 봤지만 답도 알 수 없고, 단지 비정상적이구나 싶었던 거지요. 허니 저 명예가 도저히, 온전히 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뭐, 적당히 기분 좋아하고, 책도 받고 그러면 좋을 것을, 저 스스로 성격이 까탈스럽다 싶기도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이런 성격의 사람이네요 전.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은 조회수 해프닝은 ‘그런 일도 있었다’ 며 타임캡슐에 담아 봉인하고픈 마음입니다. 하여, 최우수 리뷰어에게 주어지는 상품- 10만원 이내의 황금가지 도서를, 우리 브릿지안들에게 돌려드리려 합니다. 저 역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파운데이션 전집 + 미키7을 골라 신청하려다… 이달 초에 문득 이번 기획을 떠올리고 Mik님 소일장 뒷날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에게 쪼개서 나눠드리려면 브릿G에 번거로움을 드리는 일일거라 딱 2분에게 나눠드리려 하는 것이고 (관리팀에 문의드렸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럼 누구에게? 어떻게? – 그래서 개최하는 소일장이라는 말입니다.
기간
2023. 11. 20 ~ 2023. 11. 30 (23시 59분까지) 11일 간
소일장 참여 방법
아래 키워드를 품은 단편을 업로드해주세요.“그리움”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 중 ‘그리움’을 작품에 담아내어 주세요. 분량은 단편으로 그외 다른 제한 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간에, 보편적으로 뭉클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그리움부터, 색다르고 기괴? 하지만 이것도 그리움이다! 그려주실 수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장르불문, 작품 내 비중도 불문입니다. 다만 자신의 작품을 작게 홍보할 때 쓰는 # 태그에, 여러 키워드 중 하나로 #그리움 을 붙일만하게는 써주셨으면 합니다.
아래는 Mik님꺼 좀 컨닝…ㅋ
작품 업로드시 #그리움 태그 적용.
이후 자유 게시판에 [그리움] 말머리를 달고 홍보해주세요!
응모조건
-브릿G 작가계정 보유자.
-한 사람 당 한 작품 응모 가능.
갑작스런 소일장에 몇 분이나 참여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많지 않으실 것 같기도 하고… 당선자 선정 방법은! 그냥 랜덤 뽑기로 하겠습니다. 기한 종료 후 참여하신 분들 모아 경찰관 입회 하에- 까진 아니고, 제가 양심적으로 뽑기 앱 돌려서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높은 확률로 5만원 이하 황금가지 도서를 겟할 기회! 놓치지 마세요! ㅎㅎ
그럼 많은 분들의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p.s: 노파심에… 단편 한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짧고 임팩트있는 엽편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응모작 중 랜덤 뽑기 예정이므로 1, 2매 엽편으로도 대상이 된다면 다른 분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도… 하여 엽편은 제외되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