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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혹은 제안]미출간 유무료 작품을 독자의 요청으로 제본하는 서비스

분류: 수다, 글쓴이: 사피엔스, 21년 10월, 댓글11, 읽음: 146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브릿G 작품을 잘 못 읽고 있네요. 근데 종이책은 그럭저럭 읽고 있어요. 화면으로 뭔가를 읽는 게 에너지가 더 크게 들어가나 봐요. 저 같은 사람한테는요. 몸이 안 좋을 때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읽으면 눈이 아프고 어지럽고 심지어 이해도 잘 안 돼요. 하지만 읽고 싶은 브릿G 작품은 넘쳐나고…그래서 문득 든 생각인데요. 미출간된 유무료 작품을 독자가 신청하면 종이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를 테면 이런 절차로요.

1. 작가가 글을 올릴 때 해당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혹은 불가능하도록 설정.

2. 독자는 인쇄해서 보고 싶은 작품 혹은 작품들 혹은 큐레이션을 골라서 책 혹은 소설집 만들기 서비스를 신청.

3. 출판사는 해당 작품들을 모아서 인쇄해서 독자에게 보내줌.

4. 2의 과정에서 독자는 비용을 지불. 이 금액은 작가와 출판사와 택배사가 나눠가짐. (만일 큐레이션을 선택한 경우라면 리뷰어에게도 비용을 분배)

*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쇄되는 결과물은 일반적인 책처럼 고급스러울 필요 없이 그냥 잡지나 신문 같은? 가벼운 재질과 표지로 제작.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책 표지에 ‘이 인쇄물은 독자의 요청에 의해서 제작되었으며 재판매가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000원입니다.’ 같은 문구와 저작권을 범했을 경우 치러야 할 대가를 설명하는 문구들을 크게 박아 놓음.

개인적으로 인쇄해서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게 종이랑 잉크가 은근 많이 들어가고 아무리 무료작품이라도 남의 작품을 내가 막 인쇄해서 봐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거기다 장편인 경우는 집에서 인쇄하기가 영 그렇고요. 프린터가 없는 분들도 계실거고, 인쇄사를 찾아가면 이용하면 인쇄사만 돈 벌지 정작 해당 작가한테는 돌아가는 것도 없고요.

브릿지언 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서비스가 생긴다면 이용하실 건가요? 이게 수지타산이 맞아야 출판사에서도 해 주실 테니까요. 아님, 수익보다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불가능한 서비스일까요? 아님 저 같은 사람은 별로 없어서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까요? ㅠㅠㅠㅠ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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