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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제가 다뤄보고 싶었고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주제들 중에서 ‘금기’에 해당될 법한 것들을 모아 써봤습니다. ‘금기’라는 이름이 거창하게 들리긴 합니다만;; 맨 처음 이 세 이야기를 떠올렸을 때 ‘금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서 이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대단한 철학자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꽤나 오랫동안 고심하고 혼란스럽게 여겼던 문제들을 소설의 형식으로 써보았습니다.  이렇게 글로 쓰면 좀 정리가 되어서 속이 후련할까 싶기도 했고요.

모쪼록 유쾌한 글도 즐거운 글도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읽고나서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다면 무척 영광이고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러지 못 했다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노력을 더 해야겠네요 ㅎㅎ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다들 몸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