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세상에, 로맨스라니…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랑이라는 달달한 감정을 가지고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도전 욕심이 생기면서도 걱정이 많네요 ㅋㅋㅋㅋ 게다가 너무 폭력적인 것은 안 된다고 하니, 항상 분량조절 실패가 아닌 수위 조절 실패를 겪는 저로서는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고민이 많아지는군요.

정말 로맨스 잘 쓰시는 분들이 제 입장에서는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것 있잖아요, 자신이 힘쓰고있는 분야 외의 다른 분야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뭔가 다른 능력을 가진 것 같고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이 신기하고 놀라운 기분.

스릴러 로맨스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떠오르는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이고 떠오르는 웹툰은 황준호 작가의 <악연>인걸 보면… 만약 제가 쓰게 된다면 아무래도 인물들이 행복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군요 ㄷㄷ(항상 제 소설의 등장인물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공모전의 주제를 보니 머릿속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뱅글뱅글 도네요. 다른 분들도 공개된 주제를 보고 다양한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은데, 모쪼록 모두들 건필하시고 이번에도 즐거운 공모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