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전에 다니다보면
분류: 수다, , 20년 1월, 댓글4, 읽음: 125
참관객으로서도 부스 참가자로서도 한 가지 불편함이 생기는데…바로 샘플 전시예요.
참관객일 땐 제가 부스 앞을 다 가리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딱 앞에 서서 샘플을 읽었는데 구매하지 않으면 왠지 겸연쩍기도 하고. 부스 참가자일 땐 책 한 권을 더 뽑아야하기도 하고, 혹시나 훼손되거나 누가 가져가진 않나 걱정도 되고…큰 행사에선 줄을 세워주기도 하지만 역시 샘플 구경하는 사람과 구매자가 몰려 있으면 복잡하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모로 고민을 해 보다가, 제가 책을 만든다면 분명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내는 걸 텐데 그럼 샘플 책을 따로 마련하는 것보다 그냥 연재처 주소를 알려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샘플을 올려놓은 연재처와 제목, 큐알 코드를 인쇄해서 세워 두면 참관객은 부스 앞에 서 있을 필요 없이 편하게 아무 데서나 볼 수 있고, 부스 참가자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고, 연재처 플랫폼에겐 나름 홍보의 수단이 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했어요. 어쩌면 누군가 벌써 이렇게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물론 이런 고민 전에…글부터 완결시켜야겠죠ㅠㅠㅠ 그래도 언젠가 행사에 나가게 되면 써 보고 싶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