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쓴 문장7

분류: 수다, 글쓴이: stelo, 18년 2월, 읽음: 41

안녕하세요. Stelo입니다.

분명 2일 전에도 열심히 글을 썼는데 어느새 주어진 30분이 지나버려서… 오늘 쓴 문장을 못 올렸습니다. 그 후로 야간 당직을 서서 어제도 못 올렸습니다.

변명은 여기까지 하고 백도씨님과 함께하는 오늘 쓴 문장입니다.

그렇게 좋은 날이었는데, 마음 속에 바람이 불었다.

1. 어제 밤을 새고 오늘 아침 자고 있었습니다. 점심에 케이크가 나온다고 동기가 저를 깨웠습니다. 저는 케이크를 아주 좋아합니다! 맛있더라고요.

케이크를 먹고 있는데 평소에 친했던 다른 중대 통신병을 만났습니다. 그 통신병이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일본/베트남/프랑스에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부터 시작해서…

물리랑 수학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왜 중학교 때 죽고 싶다고 생각했었는지, 지금은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왜 세상의 모든 절망들을 쳐부수고 싶은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랑 [인간의 대지]를 왜 좋아하는지…

한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계속 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모두 즐거워하고 웃으면서 들어줬습니다.

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할까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2. 이 이야기가 [짝사랑 문제]를 읽는 힌트라는 건 아시겠죠. 수수께끼를 풀어주시는 분이 나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리뷰 공모가 10일 남았거든요.

https://britg.kr/community/freeboard/?bac=read&bp=39693

3. 연재 속도가 좀 빨라졌습니다. 아직 금요일이지만 14회 [민지의 방]을 보내 드립니다. 사실 15회도 어느 정도 써놔서 이번 연휴 동안 완성해서 올릴 것 같습니다. 원래 속도로 연재하다가는 전역…할지도 몰라서요. 당분간 속도를 내보겠습니다.

st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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