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저를 이렇게 만드셨습니다 <친애하는 선생님께> 공모(감상)

대상작품: 친애하는 선생님께 (작가: 엄성용, 작품정보)
리뷰어: 하얀소나기, 2일전, 조회 17

그들은 죽을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나를 부추긴 선생님 때문입니다. – <본문 P67>

 

 

목차

  1.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의 단상
  2. 『살인마를 동경하는 사람들….』
  3. 『나와 선생님』
  4. 『End? 혹은 And』

 

 


 

 

  1.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의 단상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라는 심리학 용어가 존재합니다. 흔히 강도, 연쇄살인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심리적 이상 증상으로, 국내에서는 ‘범죄도착증’ 혹은 ‘범죄자 애호’로 번역되곤 합니다.

 

지탄을 받고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이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들을 향하는 ‘매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됩니다. 범죄로 비난이 집중되는 이에 대한 연민일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도덕적 범주를 과감히 벗어났다는 데에 느끼는 동경으로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단순히 미디어 노출되는 외모나 성적 매력으로 인해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974년도 연쇄살인으로 악명을 떨쳤던 ‘테드 번디(본명: Theodore Robert Bundy)’는 이 범죄도착증의 대표적인 예시로 인용되곤 합니다. 그는 뛰어난 외모 여자들에게 접근해 납치와 살인을 일삼았으며, 마흔 두 살의 나이에 사형장으로 보내졌습니다. 당시 수많은 언론들이 그를 ‘외모가 훌륭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살인마’라는 데에 주목하며 그를 포장하기에 앞섰고, 실제로 일부 대중이 그에 동조하며 불온한 인기를 만든 사례가 ‘범죄도착증’의 한 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살인마라는 대상에게 일종의 ‘영웅(Hero)’에 가까운 동경을 느낀다며 해석을 곁들이곤 합니다. 만화속에서 나오는 ‘배트맨(Batman)’처럼 사회규범 바깥에서 힘을 발휘하고 사회를 흔드는 현상에 빠져든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어쩌면 ‘동경’이라는 용어로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살인마를 동경하는 사람들….』

 

 

3.『나와 선생님』

 

 

4.『End? 혹은 And』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집필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공백포함 4298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