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기술은 필요없다! 스트레이트로 머리속을 헤집는 정통 수사물. 감상 브릿G추천

리뷰어: 태윤, 19년 11월, 조회 56

세월이 지나도 잘 잊혀지지 않는 관악기의 리드미컬한 음색과 함께 시작되던 드라마 ‘수사반장’.

이젠 찾아보기도 힘든 고전이 되었지만,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통 범죄수사물을 보며 자라왔고, 후대의 제작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오마주가 등장하지요.

요즘은 장르가 다양해지고 또 융합되는 시대입니다.

특히나 추리물이나 범죄물처럼 장르적 성격이 뚜렷한 소설에서는 그런 경향들이 두드러지는데, ‘로맨스 스릴러’나 ‘미스테리 로맨스’같은 수식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또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시대에 정통성을 찾는다는 건 어찌 보면 답답해 보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이유로 더욱 정통성을 갖춘 작품을 찾게 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범죄수사물의 경우, 장르적인 색채가 아주 강하고 특유의 그 향을 잘 살려내야 멋진 작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범죄물을 생각할 때 함께 떠올리는 작가는 모리무라 세이이치입니다. 그의 ‘증명’ 시리즈는 오늘의 독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재미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범죄수사물의 전형과도 같은 전개를 꾸준히 그리고 단단하게 밟아나가는게 큰 매력입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관들이 범죄를 인식한 후 여러 방식의 수사과정을 거쳐 사건 해결!

이번에 브릿G의 독자분들께 소개드리고 싶은 작품은 모리무라 세이이치를 머리속에 소환시키는 탄탄한 구성의 범죄수사물 ‘재림’입니다.

최근의 범죄소설은 굳이 구분을 짓자면 ‘범죄스릴러’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까지의 긴장과 스릴에 힘을 주는 작품이 많지요.

‘재림’은 ‘정통범죄수사물’입니다. 세 명의 탐정들은 독자와 함께 수사를하고 단서를 찾아서 그것들을 통해 범인을 찾아냅니다. 사건의 해결로 가는 꼬인 전선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를 브릿G의 독자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