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에다]에서는, 남신 13명과 여신 13명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라그나로크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신들의 일화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프롤로그-소설이라고는 써본적도 없는 작가에게 자칭 ‘신’이라는 존재가 찾아와서 북유럽신화를 현대적으로 다시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의 설명-복잡한 내용이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그냥 맨 마지막 문단만 보셔도 맥락 이해는 될겁니다.
다시쓰는 라그나로크-라그나로크를 1회의 사상(?)에 맞게 약간 수정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정말 1회성 이벤트일까요?
티르의 이야기-원전에서 티르는 펜리르를 맡아 키웁니다. 하지만 결국 펜리르를 묶기 위해 본인의 오른팔을 희생시키죠. 웹툰작가 ‘티르’씨는 늑대개 ‘펜리르’를 강제로 떠맡습니다. 현대에서 티르 신의 오른팔은 무엇으로 대체되었을까요? 펜리르는 정말 나쁜 늑대일까요?
F와 H와 B의 이야기-프레이야는 아름다운 여신이지만 동시에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평도 있는 여신입니다. 정말일까요?
덧붙여, 학원 강사를 하던 시절, 학생들 중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꽤 특이했죠. 호드르와 발드르의 관계가 어쩐지 그 쌍둥이들과 겹쳐보였습니다.
스카디와 뇨르드-원전신화에서 설산의 요툰 스카디는 아버지를 죽인 에시르 신들에게 보상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발만 보고 신랑을 골랐다가 제일 나이든 바다의 신과 결혼하게 됩니다. 현대의 스카디는 진정으로 웃을 수 있을까요?
헤임달의 이야기-헤임달은 ‘모든 것을 보는’ ‘새하얀’ 신입니다. 현대에는 무슨 일을 하고 살고 있을까요? 그리스신화의 아르고스와 북유럽 신화의 헤임달은 정말 무엇이었을까요?
토르의 이야기-토르는 힘만 세고 망치만 휘두르는 신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도 쓸 줄 알았습니다.
프레이르와 게르드-원전 신화에서 프레이르는 게르드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그리고 하인 스키드니르을 보내 협박을 해서 결혼합니다. 현대에 이 둘은 행복할까요?
오딘과 게이로트(게이로드)-원전 에다에서 ‘높으신 분의 이야기’는 손님접대에 대한 지침으로 시작됩니다. 신들이 손님으로 가장하고 찾아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오두식(오딘)이 키운 김주인(게이로트 왕)은 손님접대를 잘했을까요?
로키의 이야기-로키는 단순히 장난을 좋아하고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악신으로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현대의 로키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까요? 시프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로키는 어떻게 사태를 수습했을까요?
H와 H의 이야기-라그나로크를 읽어보면 사실 여신들의 활약은 없습니다. 중세 초기, 기독교인들의 사상에 의거하여 편찬되다보니 더 그랬겠죠. 그래서 헬이 만든 배인 나글파리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헬이 실제로 무엇을 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헬은 정말로 지상으로 올라왔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