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다랍니다.

그냥 수다.

기존에 많은 웹소설 플랫폼들이 있었지만 거기에 글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든 적이 없는데

(대부분이 판타지, 무협 같은 연재글들이라 그런 듯 하네요)

이 곳은 왠지 자꾸 이것저것 올리고 싶어지네요.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 듯도 하고.

그래서 아무한테도 보여준 적이 없던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썼던 미스터리 비슷한 단편을 하나 올려 보았어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 것으로 말하자면

쓰고 있던 미스터리 장편과 메디컬 스릴러 장편을 제쳐놓고

‘이 아이디어는 왠지 써야 할 것만 같아’ 하는 생각이 들어 덜컥 프롤로그만 적은 — 그것도 판타지 — 작품을

연재작으로 등록해 버린 것도 만만치 않지만요.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지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판타지는 무척 부담없이/재미있게 쓰고 있는지라

플롯도 대충 잡혔고 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네요.

캐릭터만 잡아 놓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움직이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이런 작품은 참 좋아요.

저만 재미있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열심히 적어 보겠습니다.

다만 이 작품만 쓰는 건 아니기에 역시 연재는 1주일에 한번으로 정해 놓았고

한동안은 분량이 들쑥날쑥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적었지만 결론은

“이런 공간이 생겨서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