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일 연속 술마실 일이 생겼어요. 옛날 같으면 얼씨구나 좋아했겠죠.

이젠 몸도 마음도 늙어 약에 의지하는 불쌍한 신세로 그만…. 쿨럭쿨럭

연달아 그렇게 마시면 좀 힘들어요.

이상하지요? 난 분명 며칠 연속 술을 마시고 그 중 하루는 밤도 샜었는데

말이예요. 그 때의 나는 어디로 간 걸까요? 뒈졌나? 

그리고 어느 틈엔가 국산 맥주는 못마시는 입맛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칭따오예요. 그리고 스텔라나 버지 미스터를

잘 마십니다. 일본 맥주는 심리적으로 거부하는 중.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생맥주인데 이건 국산 맥주라고 해도 마실만

해요. 500 한 잔 앞에 놓고 안주를 먹을 때면 이럴려고 사는 거지 싶어요.

알콜 중독 아닙니다. ㅜ.ㅜ 절대 아니어요.

친구들이랑은 홍대에서 잘 모이는데 술마시러 가는 곳은 연남동입니다.

연남동은 잘 찾아보면 보물이 숨어있고는 합니다.

얼마전에는 홍대를 한 번 탐험해 본 적이 있는데 안주들이 맛은 있지만

대체로 비싸더군요. 요새는 다 그 정도 줘야 좋은 걸 먹을 수 있나 봅니다.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 겠네요. 여러분도 뭔가 맛있는 걸 드시거나 드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