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몸이 아프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도련, 18년 5월, 댓글5, 읽음: 94

일요일은 종일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고무줄로 된 반팔 소매 끝이 살에 자국을 남길 정도로 몸이 부었더라고요.

월요일은 8시에 잔 것 같습니다.

잔 것 같다고 표현하는 까닭은, 저는 그냥 방에서 누웠을 뿐인데 일어나보니 다음날 9시였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압니다. 목-금-토 평균 세 시간 자면서 하루종일 돌아다녔기 때문이지요.

카페인을 마시면 원래 잠을 못 자는데, 들어갈 데가 카페밖에 없고 가장 싼 게 아메리카노이니 그걸 마셨습니다.

토요일이 제일 피곤했네요. 한 시간 반 자고 일어나서 병원 간 다음에 죽치고 카페에 앉아있다가 친구들 만나러 가서 그대로 9시까지 쭉 수다 떨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지요.

덕분에 쓰려고 했던 단편 안녕.

쓰고 있는 장편도 안녕.

구독하고 있는 작품도 당분간 안녕 안녕…

사흘 몸을 내팽개쳤다고 목 통증과 어깨 통증과 오십견인 것 같은 극심한 팔 통증(오른팔이 안 올라가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폼롤러로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자야겠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저처럼 버린 몸이 되기 전에 운동하세요.

체력이 좋은 사람이 곧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꼰대질 했습니다만 진짜…

아프면 자기 손해이고 그 누구도 나의 고통을 대신해주지 않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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