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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겨울 때 뭘 하시나요?

분류: 수다, 글쓴이: 최현우, 18년 4월, 댓글4, 읽음: 218

문득 모든게 지겹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똑같은 일, 똑같은 밥, 똑같은 직장, 똑같은 취미생활

어딘가 멀리 여행을 떠나기엔 시간이 없고(돈도 없고)

힐링 취미라고 이름난 취미들은(색칠하기, 뜨개질 등)은 오히려 더 답답하기만 하네요.

좋아하던 영화를 봐도, 좋아하던 음식을 먹어도

좋아하던 곡을 피아노로 쳐봐도 피아노소리가 귀에 잘 안들어오네요.

지금은 그저 벽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한숨만 쉬는 중입니다.

사춘기는 벌써 두번은 더 지난 나이인데 이게 대체 무슨 감정인지…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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