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리뷰 머신이 된 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구 파파파 파워 리뷰어, 현 리뷰 머신 본롸입니다.
소설은 어따 팔아먹고 리뷰만 쓰고 있냐고요?
걱정하세요, 소설 쓸 시간 따위 없는 일주일에 일주일 근무의 집도 법도 없는 가난한 노동자니까.
저는 소설을 쓸 때 무조건 최소 세 시간 정도의 글엔진 예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노동이 끝나고 운동을 다녀온 뒤 저녁을 먹고나면 잠들기까지 세 시간도 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리뷰를 씁니다.
리뷰를 쓸 때는 —소설을 쓸 때도 그렇지만— 많이 생각하고 적게 써야 합니다.
저는 노동하는 와중에 틈틈히 글을 읽고, 생각을 하고, 퇴근하고 다시 읽어보고, 리뷰를 써봅니다.
물론 모든 리뷰가 이 과정을 거쳐 나오는 건 아닙니다.
몇 주 넘게 반복해서 읽을 때도 있고
한 번만 읽고 리뷰를 쓴 적도 있으니까요.
https://britg.kr/review-single/44207/
오버더초이스를 읽고 리뷰를 썼습니다.
리뷰라기보다는 리뷰의 형식을 한 헌사에 가깝습니다.
제가 알기로 브릿G 리뷰 중 33공감 이상을 받은 리뷰는 없는 거로 압니다.
있다면 알려주세요. 반성하겠습니다(?)
https://britg.kr/review-single/44405/
아무거나 알고리즘을 읽고 리뷰를 썼습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성격이 뾰족하여 친구에게도 찌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면 항상 끝이 별로 좋지 못하고 그 이유는 제 잘못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사람이 그런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다만 아무도 제 경험에 공감하지 않으신 거 같아 좀 슬펐슴다.
https://britg.kr/review-single/45467/
마지막 마법사를 읽고 리뷰를 썼습니다.
오래간만에 본라이터스러운 리뷰를 쓴 거 같습니다.
여기서 본라이터스러운 리뷰라는 것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뭐 그런 겁니다.
저는 마지막 마법사를 참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리뷰는 사족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마 황금가지의 위대하고 능력있는 편집자분들과 함께 해도연 작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https://britg.kr/review-single/45580/
데일리 던전 : 특별 한국어판을 읽고 리뷰를 썼습니다.
아, 저는 글쟁이에게 타고나는 재주란 없다고 믿어왔건만 오늘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글쟁이에게는 글쓰는 재주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