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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문장9 : 그냥 부탁해도 괜찮았는데

분류: 수다, 글쓴이: stelo, 18년 3월, 읽음: 35

그냥 부탁해도 괜찮았는데 [21회 실내화 가방]

 

안녕하세요. 별stelo 입니다.

1. 짝사랑 문제는 이제 추리 추리입니다. 일단 실내화 가방이 왜 젖어있었는지부터 공개합니다. 오늘의 문장을 꾸준히 읽어오신 분 중에서는 답을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요.

아직 문제는 남아있어요. 항상 추리해주실 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뷰를 기다린다고 해야 할까요?

2. 퇴고를 하는데 흠칫했어요. 논리에 빠진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더라고요. 인물들이 느껴온 감정과 고민들을 잠시 잊어버렸어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한 번 되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3. 하고 싶은 말이 많네요. 요즘 하는 생각은 “잔인한 게 현실적인가?”하는 거에요. 저는 ‘왕좌의 게임’을 좋게 읽었어요. 인간들의 이야기니까요. 마틴이 중세사를 참고했다고도 하고 그때의 현실은 그랬으리라고 납득하기도 해요.

하지만 현실적이라면서 너무 잔인한 이야기들이 많아진다는 생각도 해요. 제가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요즘 사회를 고발하는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잖아요. 시간여행 같은 요소를 도입한 스릴러도 많고요. (나인, 시그널, 하루 등등…)

저도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이야기 속 세상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드라마에 나오는 전형적인 재벌이나 현실적인 악당들을 ‘한 번도’ 본 적 없거든요.

 

4.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제가 “어려서 현실을 모른다”던가, “긍정적”으로 산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쓴 이야기들을 읽어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세상에 끔찍한 면을 많이 보고 겪었어요. 단지 저는 영웅과 악당으로 나누기에는 세상이 좀 더 복잡하다고 생각할 뿐이에요.

 

흑백으로 나뉘지 않으니 회색이라기 보다는, 예은이가 말했듯이 마블링과 비슷해요. 왜 모순된 게 뒤엉켜 있다고 할까요.

5. 오늘도 [짝사랑 문제] 이야기에요. 제가 보여드릴 사건의 진실도 그렇거든요. 이 모든 건 제가 겪었던 일이에요.

st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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