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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괜찮아’를 못 씁니다. 그래서 살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임동하, 2시간 전, 댓글1, 읽음: 24

새벽 1시, 다들 그냥 지우는 리딩방 스팸이 왔습니다.
프로필 아이디는 열두 살에 죽은 우리 개 이름. 끝인사는 “다 괜찬아질 거예요.”

동생은 평생 ‘괜찮아’를 ‘괜찬아’로 씁니다. 6년 치 카톡을 전부 세어봤습니다. 137번. 바르게 쓴 적은 0번.
싱가포르에 취업했다는 그 애는 3주째 영상통화를 받지 않습니다.
같은 스팸을 신고한 사람 19명은 전부 주식을 합니다. 저만 빼고요.
누군가, 발송 명단에 제 번호를 손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주인공은 오늘 밤 그 사기방에 제 발로 들어갑니다.


은행 사기대응팀 직원이 채팅창의 오타 하나로 동생을 추적하는 스릴러 「괜찬아」, 2화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총·추격전 없이 채팅창 안에서만 진행됩니다. 매일 2화, 전 25화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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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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