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슬립] 기절침대
분류: 수다, , 7시간 전, 댓글10, 읽음: 40
더워…
습해…
잠을 잘 수가 없어…
숨이 막혀…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왜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냐?
G시에 이사 온 이후로 녀석이 맛이 간 것 같다.
하지만 대기업임에도 G시의 고객센터에는 도통 연락이 닿지 않는다.
언제 걸어도 대기번호는 100번을 넘어가고…
어쩌면 좋을까…
매일매일 좀비처럼 출퇴근을 하다 우연히 길에서 ‘조커 침대’라는 침대 가게를 봤다.
히트 상품 ‘기절침대’라는 게 있다는데…
한방에 잠으로 빠져들게 해준다는 쇼윈도 광고를 보고 바로 들어갔다.
근데 침대 가게에도 무인 가게가 있어?
직원이 없더라.
솔직히 좋더라.
침대 가게 직원이 하는 일이라고는 거기 눕지 마세요.. 양말 신고 올라가지 마세요..
그거 뿐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라면 미안. 반박 시 니 말 맞음…
하여튼 직원도 손님도 없기에 바로 그 기절 침대로 달려갔지.
양말도 신은 채로 거기에 털썩 누웠어.
그런데…
침대가 바로 꺼져 버리더라.
아래로 푹.
난 내가 정말 기절한 줄 알았는데, 진짜 바닥이 꺼진 거야.
안에 매트리스가 없었는지, 아니면 충전재나 받침대가 없었는지…
그래서…
지금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그냥 어두워…
어두워..
존나 어둡다…
나가고 싶은데 점점 잠이 와.
나 진짜 기절하려나 봐.
마지막으로 여기에다 글 남기려고 접속했는데…
어?
저 어둠 속에서 뭔가…
뭔가 거미를 닮은 게….
온다..
달려온다….
오, 오지 마!!!
으아아아!!!
루ㅇㄴ할ㅈ하ㅠㅔ[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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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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