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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슬립]G시의 어린이집

분류: 수다, 글쓴이: 연두빛, 1시간 전, 댓글9, 읽음: 26

아직도 이상하긴 합니다.

뭔 이야기냐구요?

 

오늘,  G시에 있는 신축 아파트 어린이집으로 홍보지를 들고 갔습니다.

정부에서 하는 사업에 참여하라는 홍보였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라 어린이집에서는 어떠한 부담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신축 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이라 아직 모를 확률이 높았습니다.

 

네이게이션을 켜니 아파트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차를 밖에 세우고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차로 들어가면 복잡한 절차가 있기에 걷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거리이기에 뜨거운 햇살을 견디며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보이지 않는 겁니다.

이상하다. 분명 여기 쯤인데.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청소하는 분에게 물었습니다.

아, 저쪽으로 가면 있을 겁니다. 예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내어 걸었습니다. 저쪽이라고 했는데 보이지 않는 겁니다.

땀이 나고 너무 더워서 목까지 탔습니다. 편의점에 들러서 물을 사서 마셨습니다.

다시 편의점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조금 전 물었던 분과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그냥 가지 말까. 왜 안 보이냐고.

포기하고 나오는 길에 경비 아저씨가 보이길래 다시 물었습니다.

어린이집? 저기 보이죠? 커뮤니센터. 그 옆으로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그걸 타고 2층으로 가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내서 커뮤니센터를 찾았고, 엘리베이트도 탔습니다.

그러나 2층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방금 제가 왔던 그 곳이었어요.

이거 뭐지?

한참을 서 있다가 그냥 차로 왔습니다.

편의점에서 산 물을 벌컥 벌컥 마시며 흐르는 땀을 닦고, 뛰는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정말 G시의 신축 아파트에 새로운 어린이집이 있기는 한 걸까요?

내일 다시 가야 할까요? 그러면 있을까요?

연두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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