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물에 대한 얕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예전부터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다 쓸어담는 소위 ‘먼치킨물’ 장르의 인기가 높았는데요.
요즘도 SSS급 이나 치트, 상태창, LV9999999같은 제목으로 아직 유행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르에서 주인공 만큼 중요한 게 바로 조연들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건 발생->조연들이 출동->중간급 내지는 보스와 격돌->조연들과 보스가 공멸의 위기 ->주인공 등장->주인공이 사건 해결
좀 많이 압축했지만, 저는 이 시나리오를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 시나리오 사이에 등장하는 조연들의 성장이나 감정적인 변화, 그리고 악당의 사연이나 사상, 심리, 다음 에피소드의 복선 등을 표현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물론! 주인공 강한 거 좋죠. 악당들 한번에 막 와다다 쓸어버리는 것도 당연히 사이다라 좋습니다.
그런데 사이다만 계속 먹으면 오히려 더 목이 마르지 않습니까.
고구마도 먹어주고! 중간에 고구마랑 같이 김치도 먹고! 그렇게 이것저것 먹어보고 속이 답답해질 때 사이다를 마셔줘야 비로소 사이다의 참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게 또 쉽지가 않거든요…
조연들 악당들 하나 하나 스토리도 넣어주고. 성격, 에고, 복선에 세계관 확장이나 세력들의 갈등에 기타등등… 인물들이 조금만 많아져도 작가 입장에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독자님들은 어련할까요…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이 더 대단하다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원펀맨 리메이크를 정주행 하다가 든 생각을 뱉어봤습니다 ㅎㅎ
ps:모바일로 쓰려니 길게 쓰려고 해도 힘드네요ㅠㅠ 병원에 입원중인 도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썼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