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Badass한 주인공이 좋습니다.
특이한 취향이지만 저는 착한 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마냥 친절한? 골든리트리버 같은 그런 부류의 주인공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선역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주인공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쩔 때에 보면 얘가 악당보다 더한데…? 라는 생각이 들거나. 심지어 악당이 주인공의 대책 없는 계획과 뒤가 없는 전략에 혀를 내두르며 겁에 질리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저는 이런 모습의 주인공이 취향인 듯합니다. 나쁜데~뭔가 츤츤대면서 자기 사람은 잘 챙겨주고, 착한데~또 자기 친구들을 건드리는 적들에게는 가차 없는 그런 모습이 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이런 표를 보게 되었습니다.
작품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 소설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체로 [질서 악]~[혼돈 악]의 성향을 띄는 것 같습니다. 취향이 취향인지라 대체로 Badass한 주인공에 뭔가 더 끌리는 느낌이네요
이제 그 Badass 주인공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각기 다른 차원에서 살아가던 ‘미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어느 계기로 인해 같은 차원의 세계에 모이게 된 것이 첫 줄거리 입니다.
그중에 가장 힘든 세계에서 살아가던 ‘미비’ 이 세계에서는 ‘하비’라고 불리게 되는 진(?)주인공은
사람을 때리고 겁박하고 죽이는 데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이나 절박한 사람을 어떻게 벼랑 끝에서 밀어버리는지도 알고 있는 아주…암울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이죠.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는 항상 책임을 지고. 약자들에게는 입을 험하게 놀리지만 뒤에서 챙겨주기도 하는 츤데례? 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원래 세계에서 자신의 동료와 자기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이를 다른 세계에 와서 동료로 마주한 하비는 그를 끝없이 의심하고, 조롱하고, 감시하고, 때로는 개과천선한 이 세계의 그를 자신의 친구로 생각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악당의 모습과 친구가 된 지금의 모습을 번갈아가며 생각해 “좆같은 기분이야…” 라고 중얼거릴 때도 있지만요.
애증과 애정은 한끝 차이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애는 착해요… 아닌가?
아무튼! 판타지+서부극+경영물+멀티버스의 잡탕을 맛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씩 오셔서 가볍게 보시다가 가셨으면 합니다!!!
ps: 1부가 끝나면 리뷰 이벤트를 열까 합니다. 분량이 분량인지라 걸게 되는 코인의 양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