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품 사지 마세요 의 독자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msM, 2시간 전, 댓글6, 읽음: 44

이 글은 사과와 함께, 작품의 처리 방향에 대해 구매자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지망생 미리내입니다.

해당 글 작품 사지 마세요는 5월 28일에 유료로 업로드한 작품이고, 실제로 그저 유료 작품을 어떻게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해당 작품의 내용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싶어 의견을 구하게 됐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해당 글은 제가 기묘한 꿈을 꾼 데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유곽과 같은 기묘한 구조를 가진 식당에서 두 집안이 식사하던 도중 일어난 사건에 대한 꿈이었으며, 특이하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글로 옮겨 아카이빙 해둔 상태였습니다.

마침 등록작가가 되었고, 처음 유료 작품을 얼른 업로드하고 싶은 마음에 아카이빙 해둔 글을 찾아보았고, 위에서 서술한 꿈에 대한 이야기가 요구 글자 수에 정확하게 들어맞아 그대로 업로드하였습니다.

 

바로 비공개로 돌렸어야 했는데, 자각한 순간 이미 누군가가 글을 구매하여 글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당시까지는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한 분만 구매하였으니, 별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 뒤에 얼마 지나지 않고 리뷰가 작성되어 여러 사람들이 작품을 구매하고 이따금 회자되며 금방 인지도가 올라갔습니다. 작품을 사지 말라고 주장했지만 나름 인정받는 기분에 이 소재가 예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어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해당 블로그 링크)

해당 블로그 안엔 전일본군위안부 피해자셨던 정옥순, 유선옥, 이경생 할머니의 증언을 재구성한 만화 문신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에는 그 당시 조선 사람의 식인, 영아 살해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 문신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억지로 또다른 피해자의 머리를 삶은 것을 섭취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문제를 느꼈습니다. 저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식인, 조선 사람이라는 소재를 너무 경솔하게 다뤘으며, 제 글로 인해 어쩌면 누군가가 상처를 받을 수도, 역사가 왜곡 될 수도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작품을 수정해 안에 있는 내용들을 전부 지워버리고 끝내자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료로 판매한 글이고, 작은 금액이지만 독자분들이 마일리자와 골드 코인을 사용한 엄연한 상품이 되었기에 제 마음대로 삭제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작품 사지 마세요를 구매하신 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 글이 더이상 퍼져서도, 다른 누군가가 구매해서도, 읽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것은 저의 판단이 아닌 독자분들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의견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대로 검색조차 하지 않고 배경지식 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저 꿈이었다, 픽션이니 상관 없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의견을 구해야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일 또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ms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