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괴담인가요
최근에 아부지께 들은 썰입니다… 영화 ‘파묘’ 얘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인데요
때는 2000년대 초반… 아부지께서 한참 개인택시 일을 하실 때… 늦은 밤 한 무당분을 태우고 계룡산에 가셨다고 합니다…
계룡산에서 굿할 일이 있다고, 다 하고 내려오면 다시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태워다 주셨다는데요. 그 김에 멀찍이 떨어져 굿하는 광경도 보셨다고 합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얼마 받았어?”
“기억 안 나.”
끗…
요즘 유튜브 여기저기서 괴담 사연을 받고, 괴담 같은 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제가 그런 것만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예전만치는 못해도 역시 여름에는 괴담이 스테디셀러인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딩 때 전설의 고향 분장은 무서워 했지만 귀신은 안 무서워 했습니다. 전설의 고향 끝나고 마지막에 실제 장소를 보여주는 부분을 좋아했는데요. 그알은 무서워 했어요…
바보 상자 중독자 초딩이던 전 밤늦게 졸면서 느낌표라는 예능을 보려다가 채널을 잘못 돌려서 그알을 봤는데, 사이비 종교를 믿는 부모로 인해 치료도 못 받고 배에 가득 복수가 찬 소녀 얘기가 나오길래….. 꺄아아악 (예전 그알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답니다)
귀신을 안 무서워하는데 괴담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맞나 애매하긴 하지만… 정확히는 미스터리를 좋아하나봅니다… 모르겠다….
여튼 저는 개그도 시도해보고, 무서운 얘기도 시도해봤던 거 같은데요… 그냥 다 야매인 것 같고 좋네요(?) 바로 이맛 아입니까~ 언밸런스~~~ 이러고…

분명 부엌칼을 잘못 샀다가 얼떨결에 킬러가 된 사람 이야기라는 단편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건 사실 위 소설의 바로 전작인데 아래 작품으로 인해 얼떨결에 세계관이 연결되었습니다. 어느 기괴한 꿈속 마을 이야기입니다
쥐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을 타겟으로 해서 제물로 벼르는 이야기…
첫번째 소설에서 언급된 경신대기근이 배경입니다. 첫번째 소설에 등장한 오방색 무복을 입은 여자와 두번째 소설에 등장한 마을 사람들이 나옵니다.

(어? 이게 이렇게 연결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