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분들은 글을 언제 어떻게 쓰시나요?
분류: 수다, , 17년 9월, 댓글8, 읽음: 112
직장에서 치이다가 글을 좀 못쓰는 편이었는데요. 이번에 교육에 다녀왔어요. 무슨 교육이었더라. 받고나니까 기억도 안난다.
한달짜리 교육이라서, 그동안 밤에 짬짬이 글을 써서 그럭저럭 괜찮은 글을 써볼거야.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글쎄요. 과제에 묶이고, 팀원들과 회식에 묶이고, 교육받는 중에도 호출받으면 사무실로 튀어가고..
그러다가 끝나면 압박이 너무 심해서, 그냥 혼자 술만 진탕마시다 잠에 들고.
남은건 10kg의 살과 피폐해진 마음뿐이네요.
직장인분들은 언제 글을 쓰시나요? 주변분들 눈치도 있고 해서 막 글을 쓸 수도 없고, 주말에 미친듯이 써도 원고지 백장 될까말까일 뿐이고..
글을 쓸 수가 없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짬을 내면 되겠지만.. 모르겠어요. 뭔가 마인드 문제인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그런가.
뭐 사람 그릇이 그정도면 그정도 글밖에 안나오겠거니 싶긴 한데,
그래도 글쓰는 거 좋아했거든요.
좀 마음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