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딸깍.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유권조, 5시간 전, 읽음: 28

안녕하세요, 유권조라고 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슬쩍 들른 일이야 종종 있었지만, 글을 남기기는 오랜만입니다.

 

쓰거나 읽을 틈을 내기 어렵기가 몇 년째입니다. 생산성 없이 그저 바쁘기만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길 끊어진 무인도에 갇혀 숨을 돌리고 싶다가도, 그러면 너머에 두고 온 모든 이유가 아른거릴 테니 다시 바빠지는 요사이입니다.

 

잠시 엇나가 얘기하면, 딸깍이라는 단어가 몇 년 사이 여러 의미를 품은 듯 보입니다. 사전에 담긴 의미가 아니더라도, 딸깍 하는 소리는 이야기를 열고는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마침표를 찍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면서요.

 

그렇습니다, 돌고 돌아 사연은 이렇습니다. 토요일 오후 10시, 잠깐이나마 틈을 내어 작가 프로젝트에 응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둘러 보았으나 일요일 자정 6분에 살펴본 분량은 49.8매였습니다. 마감을 놓친 후에 다시 다듬어 브릿G 편집기에 얹었을 때에는 48매가 되었으니, 그저 이번 공모는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단편 쓰는 즐거움을 느꼈던 작업입니다. 그래도 폴더에 넣어두고만 있자니 또 그 나름으로 서운한 마음이어서 슬쩍 뚜껑을 열어 내밀어 봅니다. 관심이 생기셨다면 가볍게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딸깍.

유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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