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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장 개최 안내 (2025/03/11 ~ 2025/03/23)

글쓴이: cedrus, 14시간전, 댓글6, 읽음: 51

3월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요.

 

벌써 세 번째 소일장이네요.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테마로 삼아볼까 해요.

최근 칼리 월리스의 <데드 스페이스>를 재밌게 읽었답니다. 사이보그 탐정이 우주 기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이야기랍니다. SF이자 스릴러인데요, 정말 무섭고 재밌었어요.

파르테노페는 직원들을 집착 수준으로 감시했다. 공용 구역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기를 설치했고, 터미널에 접속할 때마다 고유의 코드를 입력하라 요구했다. 직원이 모니터가 달린 문을 지날 때마다 손목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으로 출입을 기록했으며, 일거수일투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이상 행동을 하는 이들을 요주의 인물로 표시했다. 직원의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안녕을 평가하는 의료 하위시스템까지 따로 있었다. (칼리 월리스, <데드 스페이스>, 67쪽) 

우주적 규모의 거대기업 파르테노페는 직원들의 행동을 매시간 감시해요. 모든 행위가 기록에 남지요. 이런 환경에서 사건이 벌어진들 범인은 단숨에 밝혀질 것 같은데, 의외로 상황은 복잡하게 흘러가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기가 상당히 어려웠지요.

오버시어는 어떤 이유로든 기지 감시를 중단하지 않았다. 그런 일은 없었다. 협박과 강요에 넘어가기 쉬운 약한 인간이 아니라 AI에게 감시 시스템 관리를 맡기는 이유가 뭔데. 오로지 조작 방지였다. 사람이 대체 어떻게 오버시어의 감시를 중단한단 말인가. 한 시간은 고사하고 일 초도 불가능했다. (칼리 월리스, <데드 스페이스>, 69쪽)

파르테노페의 광산 시설이 위치한 소행성 ‘니무에’에서 보안관 헤스터 말리는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합니다. 니무에를 관리하는 AI 오버시어와 협력하면서요. 범인이 무슨 수로 AI의 눈을 피했는지 여기서는 밝히지 않을게요.

 

여러분이라면 소행성에 무엇을 만드시겠어요? AI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실 건가요?

AI가 어떤 일을 해주길 기대하나요? AI는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까요?

저는 어째서일까요, 어린왕자와 장미가 떠올랐어요.

 

이번 소일장의 제시어는 ‘소행성과 인공지능’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배경에서 이야기를 만들어주세요. 소행성과 인공지능이 본문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시어를 보고 떠올린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괜찮답니다.

소일장 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23일 낮 12시까지입니다.

제시어: 소행성과 인공지능 

분량: 5매 이상 

기간: 3월 11일 ~ 3월 23일 낮 12시 

장르 및 형식 자유 

*참가해주신 분들께 소정의 골드코인을 드립니다.

*참가 후 댓글로 작품 숏코드를 달아주세요. 

*참가 리워드는 소일장 종료 후 일괄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mile:

ced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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