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포없는 미키17 후기

글쓴이: 담장, 2월 28일, 댓글2, 읽음: 103

7번 죽는 것도 서러운데 17번 죽게 만든 봉준호는 도대체… 원작이랑 다른 설정이 몇몇 보이던데 연출에 감탄하게 되고 짜임새에 놀라게 되더라고요.

원래 영화에 평가가 되게 각박한 편인데 미키17은 원작 초월이라고 해도 좋을 듯 했어요. 원작도 읽은지 꽤 돼서 가물가물했는데 원작 미키는 ‘마션’ 주인공 성격 (블랙조크 입에 달고 살고 자조적이면서도 유쾌한 사람) 같았다면  여긴 되게 인간적이라고 해야 하나… 봉분호가 미키 직업을 노동자로 바꿨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되게 감정선을 잘 만든 것 같아요.

봉준로 정말 미친(positive) 감독… 지도층 배우들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친(negative) 누군가가 떠올랐답니다. 강추합니다~

담장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