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는 미키17 후기
20시간전, 댓글1, 읽음: 44
, 7번 죽는 것도 서러운데 17번 죽게 만든 봉준호는 도대체… 원작이랑 다른 설정이 몇몇 보이던데 연출에 감탄하게 되고 짜임새에 놀라게 되더라고요.
원래 영화에 평가가 되게 각박한 편인데 미키17은 원작 초월이라고 해도 좋을 듯 했어요. 원작도 읽은지 꽤 돼서 가물가물했는데 원작 미키는 ‘마션’ 주인공 성격 (블랙조크 입에 달고 살고 자조적이면서도 유쾌한 사람) 같았다면 여긴 되게 인간적이라고 해야 하나… 봉분호가 미키 직업을 노동자로 바꿨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되게 감정선을 잘 만든 것 같아요.
봉준로 정말 미친(positive) 감독… 지도층 배우들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친(negative) 누군가가 떠올랐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