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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놀때 뭐하고 노시나요?

분류: 수다, 글쓴이: 아무강아지, 20시간전, 댓글14, 읽음: 63

https://www.youtube.com/watch?v=wsKw_Astidg

(언제나 잡담 할 때마다 배경음악을 까는 버릇이 있는 사람)

 

<청환검> 재연재를 위해 이것저것 쓰면서 생각해보다가, 아… 어떻게 알바 적응과 멘탈 회복에는 성공했는데?

글은 글대로 쓰면서도, 글 안 쓸때에는 그 나름대로 재밌는 걸 하고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글 쓰는 건 재밌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글 안 쓸때에도 많으니까요. 아르바이트로 어떻게 생활비는 어째어째 하고 있고, 내년 5월까지 돈 모아뒀다가 6월에 취업지원 받아서 바리스타 학원을 끊을 예정입니다만… 5월까진 내외적인 사정으로 학원을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글 쓰는 데 필요한 자료도 확보는 해야 합니다. 꼭 무슨무슨 어려운 책 읽는다고 글 잘 써지는 건 아닙니다만 (사실 독서력이 딸려서 많이 어려우면 읽지도 못하고) 자료가 책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니까요. 영화나 만화 같은 것도 포함되고, 동네 맛집 찾아다니는 게 작품 내용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직접 먹어보는 것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부분.

그렇게 작품 감상이나 자료 수집, 심지어 먹는 것까지 작품에 들어가고 나면… 글 쓰는건 재밌지만 글 안 쓸때에는 뭐가 남는데? 하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라서요. 말했듯 아르바이트 하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는 남는게 돈 뿐이라. 심지어 아르바이트 시간에도 손님 안 올때(* 편의점 야간이라 손님 안 오는 새벽때 글쓰면 꿀알바라는 사실을 발견함) 글을 쓰고 나면… 어?

 

가볍게는 그림이나 게임, 운동을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왜냐면 셋 다 전통과 액션이 들어가거든요(?)

그림 같은 경우엔 각종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해서 캐릭터들 입히거나, 아니면 칼 하나 들려주고 포즈 잡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 만화에 흥미가 생겨서 만화 연출 분석도 재미있었구요.

게임 같은 경우엔… 저는 제가 대전 게임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카드게임(<하스스톤>) 격투게임(<스트리트 파이터 6>) 뭐 이런거 생각보다 좋아하는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산나비> 요즘 하고 있긴 합니다.

운동은… 사실 못하고 있습니다. 제일 필요한 거긴 한데! 뭔가 돈이 생기면 도장 하나 다녀보고 싶긴 한데 그 전에 홈트나 좀 해야하긴 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전통/현대에 걸친 자료(설화, 복식, 식문화 등)를 들춰보는 건 재밌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제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백과사전적인 지식보다는 일단 저자가 글을 잘 써야 재밌음…

 

하지만 요런 것들도 결국 ‘청환검 내지는 다음 작품에 쓰는 데 필요한 게 아닐까?’ 하고 분리가 안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괴로워지긴 하네요.

여러분은 노는 시간에 어떻게 노시나요?

아무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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