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가소개 14차입니다.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보네토, 17년 5월, 댓글7, 읽음: 237

본의 아니게 저와 친목(…) 중이신 술님께 바칩니다. 왜 술님이냐면, 제가 아는 montesur는 칠레 생산의 와인들에게 붙은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이야, 그래도 사람한테 술이라니, 이건 실례지- 했는데 이분의 행보를 보면 이보다 더 완벽한 이름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에스파뇰을 사용하는 칠레 쪽에선 monte sur는, 남쪽의 산, 즉 남산(南山)입니다. 다정하고 따뜻하게 남산 님~ 하고 불러도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분은 montesur 님입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괴괴]로 지정하겠습니다.

 

============

 

허허벌판에 골프채를 들고 걸어가는 남자-를 떠올리고 쓰셨다는 글. 사실 처음에 신입사원을 먼저 읽었던지라, 이 글을 읽으며 작가분의 정신세계(…)를 의심했습니다.

수상한 동호회의 수상한 활동. 고어에 약한 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분명히 처음엔 멀쩡한 소시민적 가장이었던 남자의 정신이 어떻게 물들어가는가를 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제가 리뷰를 쓴 적도 있는 글, 신입사원입니다. 수상한 회사에서 수상한(단순한) 일을 하게 된 신입사원의 어리둥절. …하지만 그게 정말 회사였을까요? :D 세일이 보고 있었던 것은 정말로 시계였을까요?? :D

 

밤중에 이화령을 건너다 벌어진 일. 밤중에, 인적 드문 산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뒤에서 살인범이 쫓아오면 신나겠죠? >ㅂ< (………)

SYSTEM : [이화령의 별] 님이 [이천로드 별따기] 님을 살인 파티에 초대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보았던 것과, 아버지가 된 아들이 보았던 것. 앞 글들보다는 마음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장강변의 객잔이라 장강객잔이라 이름지어진 곳에, 손님이 셋 찾아옵니다. 주정뱅이와, 황의 미인과, 도사(정확하게는 도사 둘, 그럼 손님 넷이라 하는 게 더 맞을까요?)가 그들인데요, 그들이 발냄새 나는(!) 가지나물과 꾸리꾸리한 술을 마시는 도중에 손님이 또 등장합니다. 점혈 당한 흉악범과 그 흉악범을 운 좋게 체포한 사람.

딱 여기까지만 들어도 무슨 일이 생길지 예상되시죠? 하지만 결말은 예상과는 조금 다를 겁니다.

 

오늘 올리신 따끈따끈한 신작. 조카의 어린이날 선물로 쓰셨다고요… 아… 그렇구나………(…)

투견임이 분명한 도사견과, 나름 진중한 맛이 있는 고양이와, 짐승만도 못한 아비에게 폭행당하는 소녀, 이 셋이 제목의 주인공들입니다. 아이는 잔인한 현실을 도피하려다 보지 말아야 할 걸 보게 됩니다. 듣지말아야 할 것을 들은 아이가 걱정된 고양이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는 개와 상의하여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

…구하는 거 맞는 거죠, 암요. (씁쓸)

 

============

 

이 단어 쓴다고 했을 때 농담일 줄 아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괴는 괴괴(怪怪)하다의 어근입니다. 괴괴하다는 이상야릇(정상적이지 않고 별나며 괴상)하다는 뜻이죠.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괴괴하다를 쓰지 않았다면, 기괴를 썼을 겁니다. 뭐, 그 나물에 그 밥이겠군요 XD

보네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