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관한 에피소드
분류: 음악, , 20년 8월, 댓글8, 읽음: 89
얼마 전에 버스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가던 중 우연히 라디오에서 한 음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듣고 있었는데 불과 전주의 1,2초가 지나자마자, 뭐지?라는 느낌이 머리에 꽝하고 박혔습니다.
전 그냥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이렇게 편안히 있으면 안될거같고. 노래에선 제가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음악을 듣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노래 제목을 알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강렬한 전주 후 바로 방송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어 시작하는 라디오에 익숙한 개그맨의 오프닝 멘트가 나왔고, 전 그 방송 이름을 메모장에 적었습니다. 그후 며칠을 잊고지내다가 어제 밤 문득 그 노래가 생각이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인터넷에서 그 전 라디오 방송을 알아냈고 당일 프로그램 선곡표를 보고 그 노래의 제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 이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왜 이 노래는 기억에 없었던 걸까요. 그것도 참 아이러니입니다.
이 노래를 알았다면 앞쪽에 앉은 본에게 멋진 노래네요 하고 말을 했을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