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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품 추천!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Ello, 17년 4월, 댓글9, 읽음: 177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작품추천을 하러 왔습니다.

작품소개 하면 다들 이런 기분이시군요. 빨리 추천해서 다 같이 보면 좋겠다 싶은!

 

아끼고 아껴서 벽장에 숨겨두고 있었던 작품이 지난 번에 편집부의 눈에 들어 작품 추천이 이미 됐지만! 좋은 건 여러번 봐도 좋으니까 또 봐주세요.

이 작가님은 조선시대에 사시면서 글만 미래로 보내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조선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쓰신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직접 구전설화의 말맛을 좋아하신다고 밝혀주신 바 있으신데 읽다보면 정말 민담을 듣고 있는 기분이라 이야기와 현실을 이어주는 브릿G를 열심히 건너다니게 됩니다.

판소리의 창과 아니리가 번갈아가며 구연되다가 “이 때 어사 말하는듸~얼씨구!” 하는 없는 소리가 추임새로 들려와서 혼자 들썩들썩 합니다. 특히 2장 <달의이야기>와 <월담>을 보시면 구전설화가 어떻게 변형 및 각색되는지를 볼 수 있으십니다.

그 많은 참고 문헌이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들어가는 과정을

(이별가 https://www.youtube.com/watch?v=TyyeUfpQZyg
사랑가 https://www.youtube.com/watch?v=zT1NKrGe8zI )

작가님이 알려주신 두번째달의 음반과 같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온연두콩 님의 <쇼어 목장의 잔딧불이 무덤> 입니다.

판타지이고 호러, 추리/스릴러인데 로맨스이죠. 태그가 아주 적절하네요. 제가 느낀 감상이 있지만 그때는 제 개인적인 사건과 버무려져서 저는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작가님께서 의도하시는 어떤 방향으로 끌려가진 않았지만 첫화부터 취향이라 각잡고 기다렸다 본 작품입니다.

아비게일을 사이에 두고 테렌스와 일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비게일은 과거의 일을 기억을 하지 못하고 테렌스는 그런 아비게일에게 일렌을 믿지 말라고 하며, 일렌은 아비게일의 보호자인양 그녀를 보호합니다. 과연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같은 작가분의 작품인 <삐거덕 낡은 의자> 도 봐주세요…..

담담하고 나른한 어조로 집 안을 소소히 둘러보고, 꿈에서 봤던 낡은 의자를 발견합니다.

햇빛이 비치고 그 의자가 있고, 다시 없고,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잠에 빠지죠. 어디가 꿈이고 어디가 무서운 현실인지.

 

 

다음은 가다랑어포 님의 <우리집 탐정은 침대 위에만 있답니다> 입니다.

작품소개가 너무 귀여워서 가져왔습니다.

멋진 스팀펑크 세계, 하지만 그런 멋진 곳에서도 살인사건이 일어나니까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적당히 침대 위에서 문제를 해결해볼까요!

증기 열차 사고로 기억을 잃은 아가씨가 주인공이자 탐정으로 등장합니다. 이 아가씨에게는 의사인 약혼자와 의사의 비서, 그리고 집안일을 돌봐주는 앤과 로빈슨 부인 넷만이 현재 만날 수 있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느날 무시무시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의 약혼자가 살인용의자로 지목되어 잡혀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아직 7편 밖에 안됐으니 우리 탐정아가씨가 침대에 누워서 어떻게 범인을 잡아내는지 같이 기대하며 봤으면 좋겠네요 :)

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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