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낯설고 아름다운 이달의큐레이션

대상작품: <야전병원 세탁실의 도깨비> 외 7개 작품
큐레이터: 글 쓰는 빗물, 5월 4일, 조회 81

세상에는 괴물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누가 괴물이라고 명명되는가는 달라집니다. 한때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희귀한 특징을 지닌 사람들을 괴물이라 불렀고, 혹자는 새롭게 발견된 동물들을 괴물이라 불렀습니다. 낯섦이 곧 배척해야 할 기괴함이 되는 이 사회에서,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생명체들을 기꺼이 주인공 삼는 곳이 있습니다. 소설을 비롯한 창작물의 세계이지요. 가상의 세계에 태어난 괴이한 생명체, 괴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들을 소개합니다.

 

1.

시작은 가볍게, 귀엽고 애처로운 괴물을 소개하겠습다. 한국인이 사랑한 괴물이라면 역시 도깨비겠지요. 갓 삶아낸 수건처럼 따끈따끈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전쟁이라는 참혹한 소재와 대비되는 작품입니다. 전쟁터에서 땀을 훔치며 애쓰는 도깨비의 손을 한번 꼭 잡아주고 싶어져요.

 

2.

유니콘, 히드라, 크툴라… 다양한 문화권만큼이나 다양한 환상 속 동물들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유명한 개체들이 아니라도, 우리는 많은 생명에게 괴물이란 이름을 주지요. 그런 동물들을 보호하는 보호소는 어떤 곳일까요?

 

3.

여기, 아주 개성이 강한 괴물이 있습니다. 사람과 닮았으나,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감각을 선사하는 개체. 도심 한복판에 그런 거대한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4.

안전과 휴식을 찾아 들어선 곳에서 맞닥뜨린 두려운 괴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택과 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사고실험이 전개됩니다.

 

5.

위험을 예감하고도 괴물이 나올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공포물 속 인물 말입니다. 붉은 나비, 라고 단순히 호명되는 괴물에 대한 묘사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6.

때로는 사람도 괴물이 될 수 있지요! 초능력이 등장하는 환상소설이자 공포소설입니다.

 

7.

뒤틀린 마음은 뒤틀린 형상을 만들어내지요. 익숙해서 더 참신한 괴물이 보고 싶으신가요?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8.

‘사람 잡아먹는 자판기’라는 주제로, 구구 단편 서가 시리즈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괴물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고, 그것을 해치려는 사람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