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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출고 도서] 넷이 있었다―이시우 괴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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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받은 이시우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과외활동』의 프리퀄격인 단편소설 「동호회」와 장편소설 출간 예정작인 『신입사원』의 원작 단편을 비롯하여 호러를 기반으로 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담아낸 14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작들은 상당수 한국 현대 사회 이면에 감춰진 문제들을 호러라는 장르의 틀에 맞춰 새롭게 풀어냈는데, 표제작 「넷이 있었다」는 밀집된 아파트 구조물에 갇힌 가족의 파멸을, 「동호회」는 상류 계층의 야만적인 탐욕과 부도덕성을, 「괴물의 아내와 28층의 기사」는 가정 폭력과 이웃 간 분쟁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호러 장르의 특수성을 잘 살린 작품들도 여럿 수록되어 있다. 우주적 공포를 소재로 한 저자의 인기 단편인 「신입사원」, 악귀를 퇴치하는 떠돌이 개 ‘사부’를 등장시킨 두 편의 연작 「개와 고양이와 소녀와……」와 「종로의 개」, 자전거 종주 중 만난 연쇄 살인마와의 추격전을 다룬 「이화령」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작품마다 별도로 작가 메모를 함께 수록하였는데, 프로그래머인 저자의 직업적 특성이 잘 살아있는 「오거」,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공포를 담아낸 「괴담」 등 다양한 집필 비하인드를 만나볼 수 있다.

 

“내 직업을 아는 독자들 중에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나 역시 어렸을 적 ‘오거’ 게임을 즐기긴 했었다. 역시나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그게 내가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가지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오거」 작가 메모 중

“처음에는 ‘고질라 같은 괴수물을 전대물과 엮어서 클라이브 바커풍의 코스믹 호러로 써 보자.’가 의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글들은 작가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제멋대로 날뛰기도 한다는 걸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 「신입사원」 작가 메모 중

 

 

주요작 줄거리

넷이 있었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평범한 네 가족. 그런데 중학생인 아들이 맞은편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자 넷이 우리 집 쪽을 빤히 보고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무시하려 했지만, 정말 빤히 이쪽을 보고 있는 사내들의 기괴한 모습에 가장인 나는 애써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아들의 발작적 공포와 이상하게 뒤틀려가는 가족의 모습에 나는 점차 가중되는 불안감을 느끼고만다.

신입사원

대학 졸업을 앞두고 50번이나 취업에 실패한 세일.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병환으로 아르바이트를 열두 시간씩이나 돌며 대학을 졸업하는 것도 기적적으로 해낸 그에게, 취업 실패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채용 공고에 혹해 51번째 구직 활동으로 이어지고, 불안한 마음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벌판 위의 덩그러니 올려진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세 명의 노인이 3교대로 일을 하고 있었고, 그들이 하는 일은 수상쩍기 그지없는데…

동호회

대기업에 다니는 안 부장. 반복적이고 지루한 삶을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저녁에 일어난 교통사고가 큰 전환점이 된다. 자신의 차에 가볍게 부딪쳤던 여자는 놀랍게도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두려움 때문에 어쩌지 못하는 와중에, 불쑥 나타난 의문의 남자가 여자를 잡아채가며 못 본 걸로 하고 지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며칠 뒤, 이 사건을 목격한 남자들이 모든 걸 폭로하겠다며 안 부장을 협박해오고, 좌불안석인 와중에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여자를 잡아채가던 그 남자. 그는 한 가지 제안을 해오는데.

 

 

추천사

“공포의 손맛을 제대로 살릴 줄 아는 이시우 작가가 선보이는 열네 가지 코스 요리 성찬. 다채롭고 맛깔스럽다. 한 편 한 편 음미하고 싶어도 어느새 한달음에 해치우고 다음 작품에 손을 뻗게 된다.” -김종일(『몸』, 『마녀의 소녀』 작가)

 

 

목차

넷이 있었다 7
오거(OGRE) 43
996, 997 71
신입사원 83
Brain Freeze 149
개와 고양이와 소녀와…… 165
괴담 193
동호회 203
괴물의 아내와 28층의 기사 249
초월 289
내가 열지 않았어 305
웃겨 봐요, 울어 줄 테니 323
종로의 개 343
이화령 359

 

 

저자 이시우

바닷가 태생.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딥러닝 AI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생업을 유지하며 주로 공포와 판타지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집필 중이다.

황금가지에서 장편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출간하였고 단편집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이화령」을 단편집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 』에 「솔의 눈 뽑아 마시다 자판기에 잡아먹힌 소년 아직도 학교에 있다 』를 수록하였다. 괴이학회의 여러 소설집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참가 하였고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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