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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호러, 추리/스릴러 | 태그: #전민우 #호러 #영화원작 #내비게이션 #공포 #공포단편 #호러단편
  • 평점×35 | 분량: 89매
  • 소개: “좀 꺼림칙하잖아? 죽은 사람 물건을 들고 간다는 게…….” ‘내비게이션’이라는 일상의 소재로 점층적인 공포의 위력을 선사하는 전민우 작가의 단편 소설이자, 영화 「내비게이션」의... 더보기
작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은 진짜 올바른 길일까? 비평

리뷰어: 하얀마녀, 17년 3월, 조회 56

학교생활에 지쳐가던 3인방은 잠깐의 일탈을 결심하게 되고, 몰래 선배의 차를 몰고 어디든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가서 즐기고 오기로 결심하게 되죠. 먹을것과 마실것을 사고 시골길을 한참 달리던 그들은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현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사고차량의 내비게이션을 줍게 됩니다. 상당히 고가의 내비게이션으로 상태도 양호하고 해서 본인들이 사용하기로 마음먹게 되죠. 상태는 예상한대로 멀쩡해서 내비에 휴양/피서지를 입력하고 알려준대로 한참을 달리게 되는데 어느덧 사위는 어둑하고 졸음이 몰려오는 와중에도 달리다가 잠깐 멈춰서 졸음을 쫓은 생각으로 내려서 주변을 보니 왠지 모를 으스스함을 느끼게 되지만 내비에서 알려주는 목적지는 얼마남지 않아서 계속달리게 되고, 목적지에 당도한 그들은 물소리가 들리는 어느 공터에서 자리를 피기 시작하게 됩니다. 불판으로 적당한 돌을 발견하고 한참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있던 와중에 사례드린 친구를 위해서 가까운 계곡에서 물을 뜨러 간 친구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계곡의 물이라고 생각한 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물소리를 내는 갈대밭이었고, 그들이 자리한 곳을 불빛을 비추니 공동묘지 였던 것으로 불탄은 비석이었던 것이죠. 올라오는 구역질과 놀라움으로 3인방은 정신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얼른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게 되고, 차는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와중에 내비에서 알려준 전방으로 계속 가고 있던 그때 뒷자리에 탄 친구가 소리쳐서 노란 친구는 얼른 브레이크를 밟아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비에서 말한 전방은 절벽이었습니다. 가까스로 다시 차를 되돌리고 한참을 말없이 있는 그들은 이것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뒤어 앉아있던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 미쳐 누여겨 보지 못한 경광등을 든 경찰인형이 네번째 보였다고 합니다. 이상하다. 왜 똑 같은 인형이 네번째보이는 걸까 그리고 친구가 차를 몰때 기계치인 그 친구는 내비에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았는데 내비가 일러주는 길이 과연 그 목적지가 어디일까 슬슬 무서워진 친구들은 경찰인형을 7번째 본 이후 약 300미터 앞에서  그들앞에 놓인 현장이 바로 낮에 본 그 사고현장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재수없어진 내비를 사정없이 떼어내려고 할때 그 내비에 블랙박스 기능이 있음을 알고 영상을 돌려본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되는데 바로 그 사고현장에서 사고날때 당시의 그 영상이 녹화가 되었음을 알게 되죠. 가까스로 선을 끊고 밖에 내다버린 그들은 정신없이 차를 몰아가지만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사방이 어두운 곳에서 그들이 어리들 향해가고 있는지 모른채 그들은 가고 그렇게 끝이 납니다. 예전부터 이런 것이 있죠. 삐삐괴담. 휴대폰 괴담 등 그런데 내비게이션에 관련된 이런 작품이 나오다니 정말 그럴 듯 하고 재미있게 읽어나간 작품입니다. 초창기 내비게이션은 성능도 그렇고 정보가 많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많은 문제를 야기했죠. 길이 아닌곳으로 자꾸 가라고 한다고 말이에요. 앞은 낭떠러지 인데 자꾸 전방으로 가라고 하질 않나… 그런 내비게이션이 충분히 이런 사고를 낼 수 있고, 이런 공포소재로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전 이 작품은 교훈적인 면이 짙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바로 목적없는 일탈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것이 아닌 물건엔 함부로 손을 뻗으면 않된다. 함부로 뭘 줍지 마라는 거죠. 결국 죽은 자들의 물건을 주워서 사용하다가 벌어진 비극이 아닐지… 일탈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목적을 갖고 일탈을 하면 될것을.. 본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채 근본을 알 수 없는 물건이 알려준 대로 가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비판적 교훈적인 측면에서 작품을 바라본 듯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런 괴담과 호러상황을 만들 수 있는 내비를 통한 공포물로 무척 재미있게 읽어나간 작품으로 신선하고 단숨에 읽어나간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