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한 부모님을 따라 시골의 낯선 마을로 오게 된 나, 시골의 이색적인 정경은 도시의 아이인 내겐 낯설고 두렵기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할머니 이야기’였다.
지난해 11월 편집장의 시선에서 작가의 작품 4편을 모두 칭찬하며, 특히 「할머니 이야기」와 「국수」를 추천한 적이 있다. 「할머니 이야기」는 출판 계약에 까지 이르렀으며, 「국수」는 편집자의 선택에 소개되었다. 다만, 연희 작가는 그후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진 않았다. 저자의 새 작품을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