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언니. 보험 회사 직원, 군청 직원, 인권 복지 재단이 찾아오지만, 뺑소니 사범과 아무 관계도 없는 질문만 한다. 게다가 경찰은 언니가 자기 자신을 초능력자라고 믿는 어느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활동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초능력자로 의심을 받는 언니의 수상한 과거 행적을 뒤쫓으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여동생의 이야기 「다섯 번째 감각」은 전복된 청인 사회를 흡인력 넘치게 그려낸 SF단편이다. 평소 예민하고 감이 좋았던 언니 앞으로 온 괴상한 편지 한 통으로부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