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7월의 7층 엘리베이터에서

  • 장르: 호러 | 태그: #7월마다
  • 평점×44 | 분량: 35매 | 성향:
  • 소개: <엘리베이터 괴담에 대해 찾아보다 나온 어떤 블로그 글.> 더보기

2022년 8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얽힌 엘리베이터 괴담의 저주

화자인 나는 동생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7년 전 의문의 실종 사건을 회고한다. 그해 7월에는 엘리베이터 괴담이 유행했는데, 내용인즉 심야 3시경 10층 이상의 빌딩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채 특정 룰에 따라 버튼을 조작하면 이세계(異世界)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막상 이 괴담을 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거의 없었는데, 때마침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쌍둥이 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파트 CCTV로 흔적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새벽 3시에 집을 몰래 빠져나간 쌍둥이들의 모습이 확인되고, 엘리베이터에 타 4층, 2층, 6층, 2층, 10층을 번갈아 가며 조작하던 그 순간 나는 영상 속에서 놀라운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구형 엘리베이터의 작은 창 너머로 따라 올라오는 귀신의 모습이라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과의 동행이라든지 엘리베이터를 소재로 한 각종 괴담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특정 조건이 부합해야만 성사되는 괴담을 필두로 매년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끈질기고도 집요한 저주를 다루며 참신한 공포와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드러나는 또 하나의 반전까지 놓칠 수 없으니, 꼭 끝까지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